中, 인민해방군-무장경찰 첫 모의전쟁훈련…J-16 vs 라팔 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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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해방군-무장경찰 첫 모의전쟁훈련…J-16 vs 라팔 교전

연합뉴스 2025-12-22 09:2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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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보도…中,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日총리 압박 의도인듯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과 인민무장경찰이 처음으로 대규모 합동 모의 전쟁 훈련을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국영 CCTV 등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허난성 쉬창에서 20개 부대가 참여한 가운데 중국 공군 주력 J(젠)-16 전투기와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의 모의 교전 훈련이 진행됐으며, 다른 지역에서 육군-해군 잠수함 부대 합동 군사 훈련이 실시됐다.

중국 모의 전쟁훈련 중국 모의 전쟁훈련

[홍콩 SCMP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 모의 전쟁 훈련에 준군사 조직으로 내부 보안·테러 대응·재난 구호·법 집행 및 해상 권리 보호 등을 담당하는 인민무장경찰이 참여했는가 하면, 중국군이 극비사항인 군사훈련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육군·해군·공군·로켓군·전략지원군 등으로 짜였다.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은 모두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지휘를 받는다.

이 신문은 공개된 쉬창 훈련 영상에 중국군 주력 4.5세대 전투기 J-16 8기와 라팔 전투기 6기가 모의 교전하는 상황이 담겼다고 전했다.

중국 해안을 정기적으로 순찰하는 J-16 다목적 전투기와 5세대 J-20 스텔스 전투기 조합은 대만 해협 분쟁 발생 때 '최강의 돌파 조합'으로 평가받는다고 SCMP는 보도했다.

외교가에선 이 같은 중국의 모의전쟁훈련 공개는 근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갈등·대립보다는 화해에 방점을 둔 미중 관계를 표방하는 속에서 입지를 키운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계기로 대일 압박의 강도를 높이려는 의도에서 나왔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전쟁 상황을 현실적으로 모방한 전략 시뮬레이션인 모의 전쟁훈련은 전술·전략적 의사 결정 능력을 훈련하고, 새로운 전술을 시험하며, 미래 분쟁의 추세를 예측하는 데 사용된다.

중국국방과학기술대학에 배속된 중국군 장교인 우커위는 "인민해방군이 1990년대부터 모의 전쟁 훈련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며 "이제 다음 단계로 중국 특색을 반영한 전쟁 시뮬레이션 시스템 개발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인공지능 전투 모델·빅데이터·실시간 시뮬레이션 엔진 등 최첨단 기술을 통합한 여러 전쟁 게임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상태"라며 "해당 시스템은 육상, 해상, 공중, 미사일, 우주 및 전자기 영역을 아우르는 합동 작전에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쉬창 모의 전쟁 훈련 중국 쉬창 모의 전쟁 훈련

[홍콩 SCMP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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