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알렉산더 이삭이 쓰러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이삭은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아직 정확한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으나 다리 부상이 심각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리버풀과 본인에 대단한 악재다"고 전했다.
이삭은 여름 이적 파동 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리버풀로 왔다. 뉴캐슬 클럽 레코드 이삭은 2021-22시즌에 32경기 6골에 그쳤다. 기복이 심한 스트라이커로 평가가 될 때 뉴캐슬이 데려갔다. 뉴캐슬에서 이삭은 폭주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 10골을 넣더니 2023-24시즌엔 30경기 21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엔 34경기에 나와 23골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고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승승장구했다. 리버풀이 이삭을 노렸는데 뉴캐슬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삭은 뉴캐슬에 공식 이적 요청을 했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대한민국 투어도 불참했다. 이삭은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하며 불만을 토로해 논란이 됐다.
결국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억 4,500만 유로(약 2,409억 원)로 플로리안 비르츠보다 비쌌다. 이삭은 제대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해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잉글리시풋볼리그컵(EFL컵) 득점을 제외하면 경기력도 부진하고 골도 없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리그 첫 골을 신고했고 토트넘전에서도 골을 터트렸다.
골을 기록한 직후 부상을 입었다. 미키 판 더 펜 태클에 막혀 쓰러지면서 슈팅을 했는데 골이 됐으나 이삭은 부상을 입었고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나갔다. 리버풀은 2-1로 이겼지만 이삭의 몸 상태에 우려가 커졌다.
이삭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버풀이 겨울에 다시 지갑을 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위고 에키티케가 있지만 모하메드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고 코디 각포 등 다른 부상자들도 많다. 온스테인 기자는 "리버풀은 전형적 9번보다 다재다능한 선수를 원한다. 앙투완 세메뇨도 타깃인데 가격이 비싸고 중앙 공격수로 나선 경험이 적어 고민이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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