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주름 없는 폴더블폰’ 타이틀, 애플보다 中이 먼저 가져갈까[모닝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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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주름 없는 폴더블폰’ 타이틀, 애플보다 中이 먼저 가져갈까[모닝폰]

이데일리 2025-12-22 09:0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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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폴더블폰 경쟁이 성숙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새로운 혁신 기술로 ‘주름이 보이지 않는 디스플레이’를 누가 먼저 완성하느냐를 두고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애플이 이 같은 디스플레이 구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세계 최초 타이틀을 먼저 가져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20일(현지시간) 미 IT 매체 폰아레나는 중국 웨이보를 인용해 “애플은 주름이 없는 폴더블 아이폰을 만들고 싶어하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며 “공급망 문제가 없다면 중국산 폴더블 스마트폰이 애플보다 먼저 이러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미 중국 폴더블 시장은 다양한 폼팩터와 힌지 구조를 바탕으로 빠르게 진화해 왔고, 실사용 환경에서 주름이 크게 거슬리지 않는 수준까지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폴더블 시장의 맏형격인 삼성전자도 차세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에서 주름을 더 줄인 디스플레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스스로에게 요구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현존 폴더블폰의 주름은 사용자 경험에 치명적인 불편을 줄 정도가 아니며, 애플이 ‘업계 최초’와 ‘완성형 폴더블’이라는 상징성을 위해 출시를 늦춰 왔다는 평가도 있다. 기술 구현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면 이 전략이 오히려 애플에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폰아레나는 “애플은 단순히 자랑거리로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폴더블 아이폰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으나, 사실 그런 디스플레이가 아이폰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갤럭시 Z 폴드7이나 다른 최신 폴더블 플래그십 모델들은 이미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주름이 시각적으로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내년 공개를 목표로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도 출시 전까지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폴더블 아이폰은 애플이 처음 진입하는 폼팩터 제품인 만큼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경쟁사들이 이미 시장 경험과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만큼, 애플이 ‘완벽한 무주름’을 끝까지 고집할지, 현실적인 수준의 최적 해법을 선택할지가 향후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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