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학의 아버지인 마크 트웨인이 1889년에 쓴 타입 슬립 대체역사소설
아서왕 궁정의 코네티컷 양키
내용은 미국 코네티컷에 사는 무기 공장의 수석 작업 반장이자, 19세기 밀덕이 아서왕 시대로 건너가서 그시대에 민주주의를 전파하고 기술을 발전 시킨다는 내용. 공주하고 결혼 하고 중세시대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추앙받는 것 까진 전형적인 웹소설과 다를바 없다.
그러나 반전이 있는데, 주인공이 잠깐 영국을 떠난 사이 밀려난 카톨릭 교회와 멀린이 주인공이 이룩한 개혁을 모두 무산시키자 돌아온 주인공은 극소수의 추종자를 이끌고 요새에 틀어박힌다.
교회는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2만명 정도의 기사를 보낸다. (19세기 작품이란걸 기억하자. 당연히 고증 엉망이다.)
결말은 요새를 공격하는 교회 군인들을 주인공이 만든 현대무기로 모두 죽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교회가 보낸 군인들이 죽으면서 생긴 전염병으로 주인공 일행도 대부분 죽거나 흩어지고, 주인공만 멀린의 마법으로 인해 현대까지 잠이 든다.
결국 현대에 돌아온 주인공이 노인이 되어 마크트웨인에게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엔딩
한국 대체역사물이나, 일본 가공전기, 빙의 환생 트립물에서 흔히 나오는 현대인이 불가사의한 힘으로 과거로 던져져서, 그곳에서 어떻게든 미래지식을 이용해서 살아남고 과거를 발전 시킨다는 스토리의 원형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이런 마크 트웨인의 작품에 영향을 준것이 찰스 클라크의 행운의 섬이다.
이책 내용은 발명가 교수 1명과 그녀의 딸이 유람선 여행을 가던중에 유람선이 침몰한다. 다른 선원이나 승객은 전부 구명보트를 타코 배에서 탈출하는데 발명가 교수는 자기가 만든 고무보트를 실험한답시고 자기가 만든 고무 보트를 타고 딸과 함께 따로 탈출하다가 중세시대 마법의 섬로 가게된다
정확히는 시간여행을 한게 아니라 원더우먼의 데미스퀴라처럼 마법으로 인해 세상과 단절되어 아서왕시절에서 발전이 하나도 없이 자기들끼리만 살게 된 섬으로 간것.
이 때문에 찰스 클라크와 마크트웨인은 서로가 서로의 작품을 배꺘다고 표절시비가 상당했다고한다.
그리고 이 두사람이 쓴 작품은 훗날 여러 비슷한 아류작을 남기게된다.
L. 스프라그 드 캠프의
동고트 왕국으로 떨어져서 중세시대가 암흑시대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임패트롤로 유명한 폴 엔더슨이 쓴 The Man Who Came Early
아이슬란드 바이킹 마을에 떨어진 미국 육군헌병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다른 이야기들과 달리 주인공이 중세시대 사람들과 현대시대 사람들의 생각차이 때문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야기다.
주인공이 현대시대 기술을 알려주려고 해도 아무 쓸모 없다고 나온다. (나무다리 하나 못만드는 애들에게 금문교의 강철다리를 설명해줘봐야 아무쓸모없다. 20세기 공학지식은 10세기에 아무쓸모도 없다.)
결국 주인공은 중세 사람들과 싸우다 총알이 다 떨어지고, 그제서야 중세 바이킹처럼 칼을 가지고 싸우다가 죽는다. 우습게도 이런 중세시대 다운 죽음때문에 그제서야 바이킹들에게 고대의 영웅으로 기억될거라는 결말이 나온다.
쥬라기공원으로 유명한 마이클 클라이튼의 타임라인 까지
사실 한국 대체역사물에서 흔히 보는 미래인(주로 밀리터리 매니아)이 과거로 가서 역사를 바꾼다는 이야기는 미국에서 먼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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