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모토 포스팅' NPB 요미우리, 마이너 통산 161홈런 슬러거 영입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바비 달벡. [AP=연합뉴스]

오른손 파워히터 바비 달벡(30)이 일본 프로야구(NPB)에 도전한다.

일본 매체인 스포츠호치는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달벡을 영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전했다. 요미우리는 현재 주포 오카모토 카즈마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어 타선 보강이 절실했다.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한 달벡은 2년 차에 25홈런을 터트려 주목받았다. 이듬해에도 12홈런으로 파워를 입증했으나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경쟁에서 밀려났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7경기 출전에 그쳤다.

SANTO DOMINGO, DOMINICAN REPUBLIC - MARCH 10: Bobby Dalbec #29 of the Boston Red Sox hits a grand slam home run during the sixth inning against the Tampa Bay Rays during a spring training game at Estadio Quisqueya on March 10, 2024 in Santo Domingo, Dominican Republic. Bryan M. Bennett/Getty Images/AFP (Photo by Bryan M. Bennet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4-03-11 04:51:44/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만 마이너리그 경력은 탄탄하다. 2018년에는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32홈런, 2023년에는 보스턴 산하 트리플A에서 33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8년 성적은 타율 0.262 161홈런 493타점.

스포츠호치는 '삼진이 많은 타입이지만 MLB 통산 47홈런, 마이너리그 통산 161홈런을 기록한 파워가 매력적이다. 일본에서 크게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