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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 8553달러를 기록해 24시간 전보다 0.32%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말 차익 실현 움직임과 더불어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년 첫 기준금리 결정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1월 27~28일로 앞으로 한달여 기간 동안 계속 이같은 횡보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몇 주 안에 지명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이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해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CBS에서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의 3개월 이동평균치가 1.6%로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 낮다”라고 전했다.
해싯 위원장은 내년 5월 취임할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그는 앞서 폭스뉴스에 출연해서도 “연준이 느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옳다고 금리를 더 일찍 내렸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일본의 금리 인상 결정 이후 비트코인은 시장이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큰 변동이 없었다는 해석을 내놨다.
코인데스크는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며 “금리 인상 이후에도 일본 금리는 미국 금리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캐리 트레이드의 대규모 청산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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