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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22일 이 같은 2026년 1~3월 연료비조정단가 산정내역을 공지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단기적인 에너지 가격 변동을 반영하는 연료비 조정요금의 기준이 바로 연료비 조정단가다.
한전과 당국은 분기별로 발전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연료비 변동 내역을 토대로 1킬로와트시(㎾h)당 ±5원 이내에서 전기요금을 조정하고 매 분기 말 그 결과를 발표한다.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벙커씨유(BC유) 등 발전연료의 최근 3개월 시세를 고려해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한전은 이 같은 산식을 토대로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마이너스(-) 5원/㎾h으로 산정했다. 정부는 다만 한전이 앞서 감수한 요금 이상의 원가 부담을 고려해 연료비 조정단가를 기존과 마찬가지로 5원/㎾h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료비 조정요금을 현 수준으로 동결한 상황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하려면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을 손봐야 하지만, 현재 관련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전은 “정부가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을 고려해 경영 정상화 자구노력의 철저한 이행을 전제로 4분기와 동일한 +5원/㎾h을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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