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루이스 디아스(왼쪽)가 22일(한국시간) 하이덴하임과 원정경기서 득점한 뒤 해리 케인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하이덴하임(독일)|AP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9) 등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보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경기서 하이덴하임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13승2무(승점 41)를 마크하몀 개막 이후 15경기 연속 무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하이덴하임(3승2무10패·승점 11)은 17위에 머물렀다.
경기 전 독일 매체들은 뮌헨의 전력 누수를 우려했다. 자말 무시알라, 요주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이상 독일) 등 주축 자원이 대거 빠진 가운데 김민재도 허벅지 통증과 치아 문제로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받았다. 의료진과 뱅상 콩파니 감독(벨기에)의 협의 끝에 무리시키지 않기로 결정되면서, 중앙 수비는 요나탄 타(독일)와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가 맡았다.
어려운 상황에도 뮌헨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볼 점유율(74%)과 슛(23회)에서 하이덴하임(26%·7회)에서 압도하며 실력 차를 증명했다. 전반 15분 요시프 스타니시치(크로아티아)의 헤더 선제골로 포문을 연 뒤, 전반 32분 마이클 올리세(프랑스)가 추가골을 보탰다. 후반 41분 루이스 디아스(콜롬비아)의 헤더골과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잉글랜드)의 마무리가 더해져 4-0 승리를 완성했다.
특히 케인은 이날 골로 분데스리가 통산 81골·19도움, 공격포인트 100개를 달성했다. 이는 78경기 만의 기록으로, 아르옌 로벤(네덜란드·은퇴)이 세웠던 최소 경기 기록(119경기)을 크게 앞당긴 대기록이다.
마인츠의 이재성(33)은 장크트파울리와 홈경기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0-0 무승부에 그쳤다. 마인츠는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1승5무9패(승점 8)로 최하위(18위) 탈출에 실패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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