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전설' 김연경이 은퇴 시즌에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 생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은 정관장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잡은 뒤 원정 3, 4차전을 내리 패했으나 5차전에서 34점을 폭발한 김연경의 활약을 내세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연경은 2005~2006, 2006~2007, 2008~2009시즌에 이어 선수 생활 마지막 시즌인 2024~2025시즌에 우승을 맛봤다.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총 133점을 쓸어 담은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를 싹쓸이해 역대 2번째 만장일치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우승 메달을 목에 건 김연경은 "오늘 내가 원했던 모습으로 은퇴하게 됐다. 우승컵을 들고 은퇴하는 게 내가 상상한 마지막 모습"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종료 후 김연경은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여자부 MVP까지 차지했다. 개인 통산 7번째 MVP로, 이는 V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다.
김연경은 지난 10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정규리그 개막전이 끝난 뒤 은퇴식을 치르며 정든 코트와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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