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에이스가 KBO리그에 상륙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는 올 한 해 리그를 폭격하며 메이저리그(MLB) 역수출 신화까지 작성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해 12월 새 외국인 투수 폰세의 영입을 발표했다.
당시 한화는 그에 대해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를 넘고, 다양한 구종을 가진, 경기당 100구 내외를 던질 체력을 가진 투수라고 소개했고, 이는 개막과 동시에 증명됐다.
3월28일 첫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그는 당시 0-1로 밀리던 5회초 종료 후 야수들을 불러 모아 사기를 북돋우며 에이스 이상의 특급 선수 등장을 알렸다.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1승 1패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한 폰세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0.944) 리그 1위를 휩쓸고 투수 4관왕에 올랐다. 정규 이닝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 개막 17연승 등 신기록도 세웠다.
그리고 폰세는 2025 KBO 최우수선수(MVP)에도 등극,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에 한화에 MVP 트로피를 안겼다.
이어 폰세는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에 계약, KBO리그 출신 외인 선수 역대 최고 대우를 받고 화려하게 미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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