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간 최대 2천만원 등록금·생활비 등 지원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장학재단은 글로벌 이공계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장학사업인 '2026년 서울테크스칼러십'의 장학생 30명을 선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 개발도상국 중심이던 지원 자격을 국적 제한 없이 전면 개방한 것이 특징이다.
신청 자격은 2026년 2학기 서울 소재 대학원 입학 예정자로, 학업 성취도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만 40세 이하의 외국인이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서울시가 집중 육성하는 6대 핵심 산업 관련 연구자에게는 선발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자격증 보유자, 6·25 전쟁 참전국 국적자, 서울시 친선·우호도시 소재 대학 학위 취득자 또는 해당 국적 보유자에게도 가산점을 준다.
이날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하며 증빙서류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장학재단 누리집(www.hiss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장학생은 2026년 2학기부터 서울 소재 대학원 석사 과정에 진학하게 된다. 등록금과 입학금, 생활비, 건강보험료 등을 포함해 1인당 연간 최대 2천만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한국어·한국문화 강의 등 장학생 대상 사회통합 프로그램, 내국인 장학생과의 네트워킹, 연구활동 협업, 자원봉사 활동 등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장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도 제공된다.
재단은 2024년부터 개발도상국 국적의 유학생 33명에게 총 3억여원 규모의 장학금과 국내 정착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이 서울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연구·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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