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MBK∙영풍은 이사회 장악에만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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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MBK∙영풍은 이사회 장악에만 혈안”

투어코리아 2025-12-21 18:1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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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CI/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고려아연 CI/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투어코리아=김경남 기자] 고려아연은 21일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며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에만 혈안이 돼 비현실적이며 비상식적인 가정으로 당사의 미국제련소 건설을 비난하고 깎아내리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며 “고려아연의 미국제련소 건설을 무산시키려는 의도를 넘어 미국과의 협력 자체를 부정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고려아연은 21일 영풍이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관련 발표한 “최종 합작계약이 체결되지 않아도 합작법인(JV)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그대로 보유하게 되는 비정상적 구조”라며 “JV 투자자들이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는 당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최종 계약에서 이를 정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힌것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 BAFA는 곧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의 강력한 상호신뢰의 증거

미국 정부는 고려아연과 합작사인 크루서블JV(Crucible JV)를 통해 고려아연 주식을 취득하기 때문에 고려아연 기업가치 변동에 따라 이익과 손해를 볼 수 있다. 미국 정부는 고려아연과 일치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된 것으로,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이번 전략적 사업제휴로 미국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MBK와 영풍이 오늘(21일) 언급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BAFA, Business Alliance Framework Agreement)’가 2년 이내 최종 계약 체결을 전제로 한 건, 미국 정부의 긴급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고려해 늦어도 해당 기간 내에 최종 계약을 체결하자는 ‘선언’이다. 더욱이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는 합의 하에 최종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긴급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고려아연 신주 인수에 수조원을 투입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2년 동안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수 있고 이에 따라 BAFA가 해지될 수 있다는 MBK와 영풍의 주장은 비합리적이며 비상식적이고, 사실도 아니다.

아울러 BAFA를 작성한 목적은 미국 측이 현지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 회사 크루서블메탈스(Crucible Metals)에 약속한 지원 사항을 구체적으로 기재하기 위함이다. 또 이번 제련소 건설 외에도 핵심광물 공급망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협의하겠다는 뜻을 명시하기 위함이다. 

BAFA는 곧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미국제련소 건설이 철저하고 강력한 상호신뢰에 기반해 이루어졌다는 증거다. 

- 미국, 美 제련소 건설자금의 91% 부담…세제혜택과 공급계약 등 다양한 지원 예정

더불어 미국 정부 등이 고려아연의 미국제련소 건설을 위해 부담하는 자금과 서비스 등을 종합하면 MBK와 영풍의 가정은 허위라는 걸 알 수 있다. 

미국 정부와 전략적투자자(SI)는 고려아연과 미국 현지에 제련소를 건설하기 위해 크루서블JV에 18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 또한 미국 정부와 미국 대형 금융기관은 고려아연 미국제련소를 건설하는 크루서블메탈스에 총 49억10000만달러를 금융지원한다.

정리하면 미국 정부와 전략적투자자, 대형 금융기관이 고려아연 미국제련소 건설을 위해 직접 투자와 금융지원하는 규모는 무려 67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고려아연 미국제련소 건설에 투입되는 총 금액 74억달러 가운데 91%를 미국 정부 등이 책임지는 것이다. 미국 정부와 전략적투자자, 대형 금융기관이 합심해 타국 기업에 투자한 사례는 흔치 않을 뿐 아니라 이렇게 큰 규모로 투자한 사례는 더더욱 찾기 어렵다. 

미국은 대규모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고려아연이 신속하게 제련소를 건설하고, 안정적으로 제련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IRA 세액공제 △보너스 감가상각(OBBBA) △저금리 정책금융 △미 정부 파트너십 강화(‘Trusted and reliable supplier’ 로서 장기공급계약 측면에서 경쟁우위 확보) 등이다.  

이처럼 막대한 지원을 하는 미국 정부와 전략적투자자 및 대형 금융기관, 그리고 이처럼 막대한 지원을 받는 고려아연의 목표는 동일하다. 바로 신속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제련소를 빠르게 건설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운영 구조로 만드는 것이다. 

제이콥 헬버그(Jacob Helberg) 미국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은 최근 블룸버그와 대담에서 “미국은 재산업화(Re-industrialization)를 통해 경쟁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고려아연과의 제련소 프로젝트는 그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정부가 공급망 전략을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난 6월 인사청문회에서 상원이 공급망 전략을 요청했고, 대통령의 국가안보전략(NSS)에 그에 대한 답이 담겼다”며 “국무부는 해당 전략을 실행하는 데 하루도 지체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MBK와 영풍의 비현실적 인식과 달리 고려아연의 미국제련소 건설은 미국 정부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는 근거이며, 고려아연이 미국제련소 건설 과정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입증 자료이기도 하다. 고려아연은 미국제련소에서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해 총 13종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 MBK∙영풍, 고려아연의 지속가능한 성장보다 ‘이사회 장악에만 혈안’

그런데 고려아연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고 걸핏하면 '고려아연 최대주주'라고 강조하는 MBK와 영풍은 고려아연의 미국제련소 건설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현실적이며 비상식적인 가정을 토대로 고려아연이 Crucible JV에 어떤 대가도 없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넘기는 결정을 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명백히 허위다.

MBK와 영풍은 현 국제 정세와 국익, 첨단산업 발전 흐름에서 고려아연이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고 있고, 이러한 역할을 요구받는 고려아연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점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최근의 ‘비이성적’이고 ‘비상식적’인 비난과 공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직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에만 혈안이 돼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는 것을 넘어 기업가치 훼손마저 서슴없이 할 수 있다는 방증이며, 고려아연이 세계 최대 핵심광물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시장을 선점할 절호의 기회를 잃게 만들려는 다분히 악의적인 시도를 반복하는 것이다. 

고려아연의 미국제련소 건설은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필요로 하는 미국의 이해와, 세계 최대 핵심광물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시장을 선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는 고려아연의 이해가 맞아 추진되는 것이다. 

그리고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의 파트너십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핵심광물 동맹은 더욱더 강력해질 것이며, 양국의 첨단산업과 방위산업 또한 더 안정화된 핵심광물 공급망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와 근로자들, 울산의 협력사 등에도 한층 더 확장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려아연은 MBK와 영풍의 온갖 훼방에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민을 해결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한 이익을 안겨줄 미국제련소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금까지 이해관계자들과 한 약속을 꼭 실천할 것임을 말씀드린다. 

무엇보다 미국제련소 건설은 고려아연이 핵심광물 수요 증가와 함께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궁극적으로 모든 주주에게 이익을 안겨다 주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 안보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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