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대상만 3번' MBC는?…첫 KBS 대상서 "SBS 소감만 준비했다" 솔직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20년 만에 친정 KBS에서 연예대상을 품에 안은 전현무의 수상소감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신관공개홀에서 이찬원과 이민정, 문세윤의 진행으로 ‘2025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전현무가 김숙, 김종민, 이찬원, 박보검, 김영희, 붐을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전현무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정말 예상을 못했다"며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전현무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오래 했지만, 사장님들이 제 입 안에 밥을 떠 넣어 주셨다. 사장님들이 다 하시는 프로그램이라 제 역할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20년 전 KBS 아나운서 시험 3수 당시를 떠올렸다.

친정인 KBS에서 아나운서가 된 지 20년 만에 대상을 품에 안은 전현무. 그는 "믿기지가 않는다"며 "2026년에 고향을 위해 더 많이 일을 하겠다는 의미로 알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현무는 오는 29일 '2025 MBC 연예대상', 30일 '2025 SBS 연예대상'에서 연달아 MC를 앞두고 있다.



이날 전현무는 "진짜 찐으로 SBS 소감만 준비하고 있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간판 예능에 출연해 MBC에서만 2017년, 2022년, 2024년 세 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8년 동안 쭉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 전현무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요즘 많이 힘들다"고 고백해 또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MBC의 간판 예능들이 출연자들의 연이은 논란으로 휘청이면서 전현무에게도 불똥이 튀었기 때문. 



MBC는 지난 10월 음란성 대화가 폭로되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 제작진으로부터 하차를 통보받았다고 폭로하며 잡음이 일었다.

여기에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가 전 매니저 갑질에 이어 이른바 '주사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여 하차했다. 



'주사이모'와의 친분이 알려진 키 역시 하차했고, 2016년 방송 중 차에서 링거를 맞는 모습이 포착된 전현무 측은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촬영 일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의사의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고 즉각 해명했다.

지상파 연말 시상식 중 특히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 시선이 모이는 가운데, 전현무의 추가 수상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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