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흉기 난동범, 후웨이과기대 졸업생…학교 "일탈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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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흉기 난동범, 후웨이과기대 졸업생…학교 "일탈 없었어"

연합뉴스 2025-12-21 17:3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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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학업 성적·품행 모두 정상적이던 학생"

대만 흉기 난동 사건 애도 대만 흉기 난동 사건 애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대만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 흉기 난동범 장원은 현지 국립 후웨이과학기술대학교 졸업생으로, 학창시절 일탈을 비롯한 이상 행동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21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대만연합보에 따르면 흉기난동을 벌이다 숨진 용의자 27세 남성 장원에 대해 후웨이과기대는 이날 "정보공학과를 2020년 졸업했으며, 재학 기간 일상 생활이나 학업 태도 모두 정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학교의 학무·교무 부서가 심층적으로 확인한 바, 장원의 재학중 학업 성적과 품행 모두 정상이었다"면서 "문제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장원은 문제적 상담 기록도 없었고, 학업·품행·심리 등 모든 측면에서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졸업 후 모교의 교직원 및 학생들과 별다른 연락을 주고 받은 바 없고, 교내 활동에도 참여한 적이 없었다.

학교 측은 "이번 사건 발생에 대해 깊은 슬픔과 유감을 느끼며,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을 것임을 학교 측은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에서 장원은 백화점 건물 안에서 무차별 공격을 이어가다가 경찰 추격 중 5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이번 사건으로 장씨를 제외하고도 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범인은 지난 16일 범행 장소를 미리 물색하고 범행 전날(18일) 백화점 측에 옥상에 가는 방법을 문의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흉기 범행에 앞서 그는 중산구와 중정구 일대에서 잇달아 방화를 저지르고, 타이베이역 지하철 출구 부근에서 연막탄을 던지고 휘발유 드럼통에 불을 붙였다. 이후 중산역 앞에서 연막탄을 던진 뒤 흉기로 시민들을 무작위로 공격했다.

현지 경찰은 앞선 범행을 조사하고 있었지만, 장원이 이동 수단을 계속 바꾸고 옷을 갈아입는 방식으로 추적을 따돌렸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장원은 과거 경비·보안 업무를 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무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올해 7월 병역 방해 처벌 조례 위반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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