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 단순한 승패를 넘어 아마추어 선수들의 성장 서사와 생활 체육의 가치를 조명하는 흐름 속에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스파이크 워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배구라는 종목을 통해 도전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오는 21일 방송에서는 ‘기묘한 팀’이 배구 명문으로 손꼽히는 중앙여중 배구부와 첫 평가전을 치르는 과정이 공개되며, 양 팀의 대비되는 색깔과 긴장감 있는 대결 구도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기묘한 팀’을 이끄는 김요한 감독은 첫 평가전 상대로 조직력과 기본기가 탄탄한 중앙여중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실력 차이가 분명한 팀과의 대결을 통해 멤버들이 자신의 부족함을 체감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하며, 단기적인 승부보다 장기적인 발전에 초점을 맞춘 선택임을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중앙여중 배구부 감독 역시 자신감 있는 태도로 승리를 예고하며,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임을 암시해 경기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팀의 주요 공격 옵션 중 한 명인 윤성빈은 뛰어난 신체 조건에서 비롯된 폭발적인 점프력과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중앙여중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 만큼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지만, 동시에 배구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로서 팀 플레이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스스로를 ‘민폐’라고 자책하는 모습도 드러내며, 개인 기량과 팀워크 사이에서의 고민을 여실히 보여준다.
국가대표 출신 세터 시은미는 코트 위에서 김요한 감독을 대신해 경기 흐름을 읽고 선수들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 상황에 따라 냉정한 판단과 강한 리더십을 동시에 발휘하며 팀의 중심을 잡는다. 특히 에이스 역할을 맡은 윤성빈에게도 거리낌 없이 호통을 치는 장면과, 자신이 직접 가르쳤던 제자와 네트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장면은 이번 평가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한다.
한편 중앙여중에서는 신장 193cm라는 압도적인 체격 조건을 지닌 선수가 등장해 코트의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하며, ‘제2의 김연경’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이로 인해 시은미 세터마저 순간적으로 당황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경기의 흐름을 뒤흔들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최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들이 전 국가대표 선수들과 아마추어 출연진의 조합을 통해 단순한 경기 중계를 넘어 인간적인 서사와 성장 과정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구성은 시청자들에게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게 만드는 새로운 몰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파이크 워’는 배구라는 특정 종목을 중심으로 생활 체육의 저변 확대 가능성과 숨겨진 재능 발굴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며, 스포츠 예능의 역할을 한 단계 확장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첫 평가전을 통해 ‘기묘한 팀’이 보여줄 예상 밖의 반전과 점진적인 성장 스토리는 프로그램의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MBN은 이를 통해 스포츠 예능이 지닌 엔터테인먼트적 재미와 스포츠 본연의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방송가 스포츠 콘텐츠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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