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 제3자 추천 합의...민주당 "특검 수용 의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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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 제3자 추천 합의...민주당 "특검 수용 의사 없어"

폴리뉴스 2025-12-21 17:04:17 신고

국민의힘 송언석(왼쪽) 원내대표와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통일교 특검법 공동 발의 관련 오찬 회동을 마친 뒤 양당이 협의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왼쪽) 원내대표와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통일교 특검법 공동 발의 관련 오찬 회동을 마친 뒤 양당이 협의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21일 통일교 관련 특검 도입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 후에 공동 브리핑에서 "특검 추천은 법원행정처가 맡고 통일교와 여야 정치인 간 금품수수를 우선 다루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언석 "양당 일부 양보...공동 발의 추진"

송 원내대표는 "통일교와 더불어민주당의 금품 수수와 관련된 특검 도입에 대해 오늘 합의에 이르렀다"며 "우리 당과 개혁 정당이 각각 일부 양보하고 서로 큰 포용의 정신에서 공동으로 발의할 수 있도록 법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무적으로 조문을 작업해서 서로 교환하고 최종적으로 안을 만들어 준비되는 대로 국회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법안 과정에서 전체 특검의 인력이라든지 구성 이런 부분들이 있을 텐데, 천하람 원내대표께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 꼭 필요한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의견을 주셨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빠르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 정도에 법안 초안을 서로 가지고 상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천하람 "제3자 특검 수용...통일교부터 우선"

천 원내대표는 특검 추천 방식과 관련해 "지난번에 송 원내대표께서 제3자 추천 방식으로 하자는 제안을 하신 바 있다며 "개혁신당에서는 가능하면 좋은 특검을 모셔서 실질적인 수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개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하거나 최소한 제3자가 추천한 특검을 스크리닝 하는 절차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당이 추천하는 경우)송 원내대표께서 민주당에서도 조금 더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겠냐며 깔끔하게 제3자 특검으로 가자는 말씀을 주셔서 이 부분은 저희가 수용했다"며 "(특검 후보 선정 방식은)법원행정처가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수사 범위와 관련해서도 "송 원내대표께서 통일교 특검과 민중기 특검을 쌍 특검으로 하자는 제안을 주셨는데, 개혁신당에서 봤을 때는 국민적인 열망과 관심이 높은 통일교 특검부터 신속하게 하는 게 맞겠다는 의견을 드렸고 송 원내대표께서 수용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교 특검의 수사 범위는 통일교와 여야 정치인들의 금품 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여당 정치인들의 통일교 관련 의혹 은폐 등으로 먼저 시작하고, 민중기 특검과 관련된 주가 조작이라든지 양평 공무원 사망 등은 추후에 진행 상황을 보면서 논의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與 "통일교 특검 경찰 수사 지켜봐야…현 단계 수용 의사 없어"

한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주장하는 통일교 특검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특검을 할 만한 새로운 사실이 나오지 않는 한 현 단계에서 특검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의 신속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로 진상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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