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득점 굴욕’도 넘었다…비예나·임성진이 살린 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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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득점 굴욕’도 넘었다…비예나·임성진이 살린 KB손해보험

경기일보 2025-12-21 16:2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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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KB손해보험의 임성진이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서울 우리카드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임성진이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서울 우리카드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비예나가 버텼고, 임성진이 터졌다.

 

의정부 KB손해보험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서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1(25-23 9-25 27-25 25-23)로 승리했다.

 

충격적인 한 세트 9득점이라는 기록에도 불구하고, 승부처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낸 주축 선수들의 집중력이 팀을 연패 탈출로 이끌었다.

 

23득점을 올린 외국인 공격수 비예나는 팀이 가장 어려운 순간마다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결정적인 득점으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여기에 임성진이 날카로운 공격과 블로킹으로 14득점을 기록하며 비예나의 부담을 덜어줬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임성진의 활약은 더욱 빛을 발했다.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9승8패, 승점 28로 3위를 지켰다.

 

1세트는 양 팀 주포들이 탐색전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비예나의 결정력이 빛났다.

 

공격이 매끄럽게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비예나는 높은 타점의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박상하의 블로킹이 더해지며 KB손해보험이 접전 끝에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흐름은 완전히 달랐다. KB손해보험은 리시브와 공격 호흡이 무너지며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우리카드는 알리의 서브와 조근호의 속공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비예나를 교체하는 강수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고, KB손해보험은 한 세트 9득점에 그치며 충격적인 세트를 내줬다.

 

의정부 KB손해보험이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서울 우리카드전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KOVO 제공
의정부 KB손해보험이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서울 우리카드전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KOVO 제공

 

경기의 분수령은 3세트였다. 우리카드가 서브로 주도권을 쥐는 듯했지만, 비예나가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어 임성진과 차영석이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듀스 접전 끝에 나온 차영석의 결정적인 블로킹은 사실상 승부의 방향을 바꾼 한 방이었다.

 

4세트에서도 해결사는 분명했다. 특히 임성진의 역할 변화가 눈에 띄었다.

 

초반에는 공격 성공률이 들쭉날쭉했지만, 3세트 이후부터는 과감한 스윙과 블로킹 타이밍 조절로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연속 득점은 팀에 확실한 숨통을 틔워줬고,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커버로 황택의의 부담을 덜어줬다. 비예나가 전면에서 버텼다면, 임성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균형을 맞춘 셈이었다.

 

중앙에서는 박상하와 차영석의 존재감도 컸다. 속공 성공률은 물론 결정적인 블로킹 한 두 개가 세트 막판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특히 세트 후반 연속 블로킹은 우리카드의 추격 의지를 꺾는 장면이었다. 흔들리던 경기 속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끝까지 수행한 KB손해보험 선수들의 집중력이 결국 승패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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