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동탄 헬스케어 리츠'와 '천안역세권혁신지구 재생사업 리츠'의 프로젝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설립신고서를 승인했다. 리츠가 부동산 투자 외에도 개발 및 운영까지 직접하는 첫 사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1일 정부와 리츠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프로젝트 리츠 설립신고서를 낸 ‘동탄 헬스케어 리츠’와 ‘천안역세권혁신지구 재생사업 리츠’를 승인했다.
동탄 헬스케어 리츠는 경기 화성 목동에 오피스텔 1150가구와 노인복지주택 2898가구, 한방병원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내년 9월 착공해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준공 이후 오피스텔은 직접 분양하고, 노인복지주택과 한방병원은 임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천안역세권혁신지구 재생사업리츠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에 공동주택(254호), 지식산업센터, 환승주차장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천안시와 코레일·주택도시기금이 출자했다.
프로젝트 리츠는 기존의 부동산 개발 방식과 달리 리츠가 인가 단계부터 자금 조달, 개발, 준공 후 운영과 매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부실 우려가 높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안으로 도입됐다. 프로젝트 리츠는 준공 후 영업 인가를 통해 부동산을 직접 운영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장기적인 임대 수익 확보와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 차익 실현도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도 프로젝트 리츠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국토부와 프로젝트 리츠 신청을 논의 중인 곳은 10곳 이상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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