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했던 방송인 박미선이 건강식품 공구(공동구매)를 시작하며 일부 누리꾼들의 우려 섞인 반응에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미선은 2025년 12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들 걱정해주시고, 꾸짖어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의 반응에 화답했습니다. 이어 "건강 잘 챙길게요.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에 복귀해 보려고 시작했는데 불편한 분들 계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전했습니다.
앞서 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잘 지내시죠? 아프면서 제일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거였어요. 그런데 좋은 걸 골라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라는 글과 함께 블루베리 관련 제품 공구(공동구매) 소식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쉬울 것 없는 분이 지금 장사를 하나요", "항암 중에도 이런 걸 팔고 있다니 안타깝네요", "욕심은 화를 불러요" 등의 걱정 섞인 의견들이 쏟아졌습니다.
박미선은 이 같은 반응들에 대해 "노느니 하는 거예요. 계속 응원해 주세요", "맨날 노는 것도 지겨워서요"라며 일상생활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항암 끝났어요. 지금은 휴식기입니다. 그리고 맨날 노는 것도 싫증 나니까요", "너무 노니까 심심해요"라고 공구 이유를 설명하며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공유했습니다.
다만 박미선은 공구 제품 판매를 중단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분명히 좋은 거니까 필요하신 분들께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단, 환우분들은 담당의와 꼭 상담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미선은 지난해 12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올해 1월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하며 모든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후 약 10개월간 유방암 투병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11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그는 짧아진 머리로 출연해 "생존 신고하러 왔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고,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유방암"이라며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겨울에 아팠던 것도 감사하고, 한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감사했다. 이런 마음이 더 생기니까 치료하는 내내 굉장히 즐거웠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너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염려해 주셨다. 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아파보니 알겠더라"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박미선은 1990년대부터 '웃으며 삽시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국민 개그우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박미선쇼',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에서 보여준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의 점진적인 일상 복귀와 건강 회복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응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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