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소비 핵심 '40대' 위축…사교육비도 5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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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소비 핵심 '40대' 위축…사교육비도 5년 만에 감소

경기일보 2025-12-21 15:1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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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일자리 박람회 사진. 경기일보DB

 

고용 및 소비의 중심축인 40대가 위축되고 있다.

 

21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40대 취업자는 615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9천명 줄었다. 40대 취업자는 2022년 7월(-1천명)부터 41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가운데 40대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1.2%에 그쳤다. 1995년(21.2%) 이후 11월 기준 최소 수준으로, 50대와도 역전돼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40대 취업자 감소는 인구 감소와 관련이 있다.

 

지난달 40대 인구는 1년 전보다 12만9천명 급감했다. 2015년 5월(-5천명)부터 10년 넘게 줄고 있으며 2022년 12월부터는 10만명대 감소 폭이 계속됐다.

 

지난달 40대 고용률은 80.7%로 작년보다 1.2%포인트(p) 높아졌지만, 인구가 취업자보다 가파르게 감소하는 탓에 고용률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제조업 현장의 중심인 40대가 최근 제조업 고용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줄었다.

 

인공지능(AI) 도입과 경영 효율화 여파로 대기업들이 희망퇴직 연령대를 40대까지 낮추면서 고용 안정성이 약화되기도 했다.

 

통상 40대는 생애 주기상 소득이 가장 높고 지출도 가장 많은 세대로 여겨진다. 한국 경제에서 허리 역할을 해온 핵심 세대인 만큼 주택 구입과 자녀 양육·교육, 내구재 소비가 집중된다.

 

그러나 40대의 고용 위축이 계속되면서 지출도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게 ‘교육’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학원비가 긴축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월평균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41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0.7% 줄었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학원 교육비가 전년 동기대비로 감소한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약 5년 만이다.

 

한편 '2023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28세부터는 소득이 소비를 초과하며 흑자로 전환되고, 45세에 4천433만원으로 정점을 찍는다. 흑자 규모도 1천748만원으로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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