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박아인, “있는 힘껏 달이를 지키고 사랑하려 했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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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박아인, “있는 힘껏 달이를 지키고 사랑하려 했다” [일문일답]

스타패션 2025-12-21 14: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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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스틸 및 배우 박아인 프로필. 사진제공 비욘드제이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스틸 및 배우 박아인 프로필. 사진제공 비욘드제이

배우 박아인이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감정선을 떠받치며 마지막까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아인은 극 중 박달이(김세정 분)를 지켜온 인물 박홍난 역을 맡아 절제된 감정과 단단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명품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지난 19일과 20일 방송된 13화와 최종회에서는 달이의 행복을 끝까지 지켜낸 뒤 비로소 안식을 얻는 홍난의 서사가 완성됐다.

홍난은 달이와 이강(강태오 분)이 몸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망설임 없이 빈궁을 모시겠다고 나서는 인물이다. 박아인은 달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홍난의 결연함을 눈빛과 호흡, 목소리 톤의 미세한 변화로 쌓아 올리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달이가 더 이상 몸을 바꾸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을 때, 입술을 질끈 깨문 채 감정을 눌러 담는 장면은 홍난의 선택과 각오를 응축해 보여줬다.

정인 강한성(김동규 분)과의 약조를 지킨 이후 찾아온 공허와 그리움, 그리고 모든 일을 마친 뒤의 쓸쓸한 엔딩은 홍난이라는 인물의 삶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왕 이희(김남희 분)와의 대면 장면에서는 흔들림 없는 태도로 카리스마를 보여줬고, 달이가 스스로 정체를 밝히는 순간에는 지켜주지 못한다는 절망감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박아인은 작품을 마치며 홍난이라는 인물과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향한 애정을 담은 일문일답을 전했다.


Q.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마친 소감은.
“2025년을 함께한 ‘이강달’을 드디어 마쳤다. 마음을 많이 쏟은 작품이라 아쉬움이 크다. 따뜻했던 팀과의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Q.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 이어 다시 사극을 선택한 이유는.
“원래 사극이 가진 묵직한 정서를 좋아한다. 대본을 읽고 홍난이라는 인물의 삶에 끌렸다. 정인과의 약속을 위해 평생을 바쳐 가족을 지키는 마음이 인상 깊었다. 그 큰 마음을 내가 이해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됐다.”

Q. 홍난의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홍난의 위치는 ‘보호자’라고 생각했다. 사랑과 약속이라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위해 평생을 사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 했다. 조사 과정에서 ‘홍랑’이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알게 됐고, 그 사랑의 방식이 홍난과 닮아 있다고 느꼈다. 있는 힘껏 달이를 지키고 사랑하려 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달이 대신 추포당한 가족들이 처형되는 장면이다. 말은 많지 않지만, 달이를 바라보는 홍난의 마음이 가장 크게 드러난 순간이었다.”

Q. 현장 호흡은 어땠나.
“정말 따뜻했다. 달이 가족은 실제 가족 같았다. 박보경 선배님은 늘 현장을 살폈고, 임기홍 선배님은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어 주셨다. 김세정 배우는 현장의 햇살 같은 존재였다. 그 시간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Q. 배우로서 성장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
“강한성과의 이별 장면이다. 짧은 서사 안에서 홍난의 인생을 담아야 하는 장면이라 부담이 컸다. 감독님의 피드백을 통해 많이 배웠고, 공을 들인 시간은 결국 배우 안에 쌓인다는 믿음을 얻었다.”

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할은.
“구체적으로 정해두지는 않았다. 역할은 운명처럼 만난다고 생각한다. 다만 더 많은 인물, 더 많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

Q. 배우로서의 최종 목표는.
“연기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 평생 연기를 하며, 삶과 함께 연기가 익어가기를 바란다.”

Q.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귀한 주말 밤 시간을 내어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사랑이 가득한 드라마였다. 각자의 방식으로 뜨겁게 사랑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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