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후벵 네베스 영입을 원한다.
오늘날 맨유가 가장 보강이 필요한 자원은 미드필더다. 주전 미드필더진 브루노 페르난데스-카세미루 듀오가 30대에 접어들어 기동력에 한계가 있고 세대 교체도 필요하기 때문. 이를 위해 맨유는 카를로스 발레바, 엘리엇 앤더슨, 애덤 워튼 등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중원 자원들을 주목했다.
다만 맨유가 이들 중 한 명을 1월에 데려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여름 이적시장과 달리 겨울 이적시장은 고액 이적료가 오가는 경우가 드물다. 시즌 중반이라는 특성상 구단들은 선수 영입에 대규모 지출에 부담을 느끼고 각 팀이 핵심 미드필더를 쉽게 내줄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원들을 주목 중인 맨유. 그중 새로운 영입 후보가 거론됐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1일(한국시간) “루벤 아모림 감독이 내년을 대비해 중원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1월 이적시장에서 네베스 영입과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네베스는 1997년생,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다. 자국 명문 클럽 포르투에서 성장해 2017년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울버햄튼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이바지했다.
빅리그에서도 활약은 변함없었다. 3선 중앙 미드필더로서 준수한 수비력, 빌드업 여기에 강한 킥력까지 일취월장하며 프리미어리그 대표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2023년에는 알 힐랄로 둥지를 옮겼는데 사우디에서도 여전히 맹활약 중이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네베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알 힐랄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이적료도 비싸지 않다. 2,000만 파운드(약 396억 원)에 데려온다면 완전한 가성비 영입이다. 네베스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자인 만큼 합류 시 즉각적으로 전력에 녹아들 수 있다. 이는 현재 맨유가 가장 필요로 하는 조건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팬들도 네베스 영입에 긍정적이다. 매체가 소개한 팬들의 반응에 따르면 한 팬은 ‘네베스는 맨유 중원에 큰 보탬이 될 것이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TOP4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라고 했고 또 다른 팬은 ’프리미어리그 검증 완료, 전성기 나이, 월드컵을 앞둔 동기부여, 브루노, 디오고 달롯, 마테우스 쿠냐와도 금방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전력감이다‘라고 말했다. 과연 맨유가 오는 1월 네베스를 데려와 상위권으로 도약할 기틀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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