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PTU) 로저스심리상담원이 문을 열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심리지원 공간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
2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PTU 로저스심리상담원은 18일 오후 평택대 제2피어선빌딩 나동 4층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대학 관계자와 상담 분야 종사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심리상담원의 출범을 축하했으며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전문 상담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기대를 모았다.
PTU 로저스심리상담원은 인간 중심 상담이론을 정립한 미국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의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로저스는 인간은 본래 성장하고 변화하려는 잠재력을 지닌 존재라고 봤으며 상담자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내담자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 조력자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 ▲공감적 이해 ▲진실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조건을 상담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철학을 통해 PTU 로저스심리상담원은 개인 상담 및 가족·집단 상담, 심리검사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하며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의 정서적 회복과 심리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축하도 이어졌다.
김윤기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축전을 통해 “개원을 축하드린다. 심리 상담을 통해 어려운 이들의 심리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지역의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은 우리 사회가 함께 보듬어야 한다. 평택시의회 역시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남정아 심리상담원장은 “각 개인의 속도와 가능성을 믿고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 경험을 통해 삶이 좀 더 편안해질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며 “따뜻한 공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상담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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