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사실 공개 이후 진행한 블루베리즙 공동구매를 두고 SNS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방송인 박미선은 20일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리고 블루베리즙 공동구매 소식을 알렸다.
박미선은 “아프면서 제일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거였다”라며 “좋은 걸 골라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박미선은 1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이후 유방암 투병 사실이 알려졌다. 약 10개월 만에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복귀한 뒤 SNS와 유튜브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공동구매 소식이 전해진 뒤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아쉬울 것 없는 분이 장사를 하느냐”, “항암 중에도 이런 걸 팔고 있다니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박미선은 댓글로 “걱정 감사해요. 근데 뭐 맨날 노는 것도 지겨워서요”라고 답했다. 또 “항암 끝났어요. 지금은 휴식기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암 환자 가족과 암 환자 당사자라고 밝힌 누리꾼들은 유방암 환자에게 특정 식품군이 적절한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공구 진행이 신중했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베리류는 권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항암 중에는 농축 즙류를 피하라고 들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암 환자가 가만히 누워만 있어야 하냐”, “몸이 허락하는 선에서 일상을 이어가는 것도 회복의 일부다”, “필요 없으면 안 사면 된다”는 응원도 이어졌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미선은 “전 먹었는데 혹시 모르니 담당의한테 물어보셔라”, “아무래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다”라며 직접 소통했다.
그는 “다들 걱정해주시고 꾸짖어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불편한 분들 계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환우분들은 담당의와 꼭 상담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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