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의약 육성에 '사활'…'한방의료기기 글로벌 1위' 동방메디컬, '제2의 도약'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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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의약 육성에 '사활'…'한방의료기기 글로벌 1위' 동방메디컬, '제2의 도약' 쏜다

프라임경제 2025-12-21 13:18: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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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메디컬의 한방 침 제품들. ⓒ 동방메디컬

[프라임경제] 정부가 한의약 혁신을 위한 육성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어르신 한의 주치의 도입 △한의약의 의료·요양 통합돌봄과 연계 △한의 의료기관과 한의약 제품의 해외 진출 등 4대 목표 및 10대 전략을 통해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방메디컬(240550)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 한방의료기기인 일회용 한방침과 일화용 부항컵 부문에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도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다.

1985년 한방침 제조사로 설립된 의료기기 기업인 동방메디컬은 일회용 한방침과 부항컵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023년 기준 각각 54.55%와 61.1%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공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

동방메디컬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최근 한의학에선 일회용 사용이 의무화된 만큼 이번 정부 정책으로 인해 한의학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면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에 있는 설비들을 최근 인도네시아로 이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내년 실적에 바로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에서 필수로 사용되는 일회용 한방침과 부항컵 부문에서 국내에서는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의결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초고령사회에 한의약을 통한 돌봄을 확대하고자 어르신 한의 주치의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폭염·한파, 미세먼지 등에 영향을 받는 기후 취약계층에 한의약 맞춤형 건강 관리수칙 등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대규모 재난 시 의과와 한의과 진료 협진 체계 구축도 검토한다.

한의약의 해외 진출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의 한의약 관련 창업·제품화·홍보를 강화하고, 기술 이전 기업에 기술 개발비를 최대 1억원까지 신규 지원한다. 한의 의료기관과 한의약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통한 한의약 국제기구 전문가 양성, 한의약 공적개발원조(ODA) 종합 로드맵 수립도 추진한다.

이러한 가운데 동방메디컬은 한발 빠르게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에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일례로, 대도시를 제외하고 다회용 침을 사용하는 중국의 경우엔 감염병 우려로 일회용 사용을 강제화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늘어나는 일회용 한방침에 대한 수요는 중국 판매법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응 중이다. 

이밖에 미주·유럽·중동에선 대체 의학에 대한 관심 증대로 한방침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지난해 10월 후생성 허가를 완료했다. 

일회용 부항컵 또한 중동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슬람 국가들은 하지마 요법이라는 이름의 사혈부항을 주기적으로 시술받는데, 사혈 부항은 일회용 사용을 강제하는 ISO의 규정에 의해 향후 매출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도 동방메디컬의 미래에 대해 장밋빛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동사의 한방의료기기 매출액은 428억원으로 전년대비 6.3% 성장했다"며 "주목할 점은 올해부터 일본에 초도물량 수출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일본시장에서 한방침 가격수준이 높고 시장이 큰 만큼,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일본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전통의 한방의료기기 강자로써, 약 1조4000억원으로 추산중국 한방침 시장이 일회용 침 중심으로 전환 중인 점을 공략하고 있다"며 "2012년부터 건강보험 치료재료로 등재돼 사용 중인 한방 일회용 부항컵 시장 역시 웅천 2공장 확장과 더불어 수출 물량까지 생산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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