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전국 37개 국가 댐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추진한 '스마트 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이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 댐 안전관리 시스템은 무인기(드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모형(디지털트윈)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극한 호우나 지진 발생 시 댐의 안전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국 37개 국가 댐에서는 ▲댐 시설물 변형 실시간 모니터링 ▲무인기를 활용한 안전점검 ▲원격 댐 시설 통합관리가 가능해졌다.
댐체 사면부에 위치정보시스템(GPS), 경사계, 열화상카메라, 전기비저항 측정기 등의 첨단장비를 설치해 댐체의 내외부 누수나 미세한 변형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실시간 탐지를 통해 호우, 지진 등의 재해 발생 시 시설물 이상을 24시간 점검할 수 있다.
항공 및 수중 무인기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댐체 고지, 수중의 수로터널, 여수로 등의 시설물에 대해 사각지대 없는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AI를 활용해 무인기로 촬영한 영상에서 댐체의 손상부분을 자동으로 검출한다.
댐 사면부 계측기, 무인기 등을 통해 얻은 대량의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3차원 기반 건물정보통합모형(BIM)과 디지털트윈 기반의 통합관리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승환 기후부 수자원정책관은 "스마트 댐 안전관리 시스템도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댐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데이터 기반의 댐 안전관리로 안전한 수자원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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