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산드루가 레알 마드리드 유망주 엔드릭에게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며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추천했다.
영국 ‘골닷컴’은 20일(한국시간) “엔드릭은 전직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산드루로부터 부진에 빠진 커리어를 되살리기 위해 토트넘으로 이적하라는 조언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산드루는 “엔드릭은 경기에 나가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축구는 경기다. 그는 연속해서 뛰는 시간이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라는 이름만 가지고 못 뛰는 건 의미가 없다”라고 밝혔다.
산드루는 엔드릭에게 토트넘행을 추천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로 가라. 세계 최고의 리그고 분명 좋아하게 될 거다”라며 “토트넘으로 가야 한다. 우리가 그를 도울 것이고, 그도 우리를 도울 것이다. 내가 그에게 전화를 해야겠다”라고 더했다.
이어서 “엔드릭에게도 좋다. 특히 토트넘은 출전이 보장된다. 자신을 표현하며 행복해질 수 있는 곳이다. 그가 가야 할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에 있으면서 그 일부가 아니라면 행복하지 않다. 엔드릭은 축구를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엔드릭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지난 2021시즌 16세의 나이로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에서 데뷔하며 브라질을 이끌어갈 특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자연스럽게 유럽 명문 팀들이 엔드릭에게 관심을 가졌다.
엔드릭을 품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정식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엔드릭에게 독이 됐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에게 밀렸다. 지난 시즌 37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총출전 시간은 847분에 그쳤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설이 쏟아졌으나 엔드릭은 잔류했다. 그러나 입지가 악화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고 사비 알론소 감독이 부임했지만, 엔드릭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섰다. 돌파구가 필요하다.
엔드릭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 ‘글로보’는 “엔드릭이 올림피크 리옹의 전력 보강이 되는 건 시간 문제다. 이번 주 회의에서 임대 합의가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엔드릭을 완전히 매각할 계획은 없다. 임대엔 옵션이 포함되지 않는다. 구두상으로 양측은 합의를 완료했다. 이미 엔드릭은 프랑스 내 거주지를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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