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전자 둔화에…제조업 체감업황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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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전자 둔화에…제조업 체감업황 ‘주춤’

이데일리 2025-12-21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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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흐름이 확산되면서 제조업 체감 업황 지표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와 전자 등 다수 업종의 업황 부진이 우려된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산업연구원의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업황 현황 전문가 설문조사지수(PSI)는 102로 6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했으나 전월(111) 대비로는 9포인트 하락했다. 전달에만 하더라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 전환했다.

해당 조사는 이달 8~12일 165개 업종을 대상으로 한 121명의 전문가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PSI는 제조업종 각 분야 전문가에게 업종별 세부 경영지표를 긍정·부정 평가 형식으로 묻고 0~200 사이로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긍정 응답이 많으면 더 높아지고 부정 응답이 많으면 낮아진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됐으나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흐름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세부 지표가 동반 하락했다. 내수(104)와 수출(102)이 기준치를 넘었지만, 내수가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수출이 7포인트 낮아졌다. 생산(102)도 전월(109)보다 하락 전환했다. 투자(107)와 채산성(102), 제품단가(106)도 기준치를 여전히 상회하나, 전월 대비로는 하락 전환했다. 재고(102)는 8월(115)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글로벌 호황 중인 반도체(158)를 중심으로 기계(100), 섬유(100), 바이오·헬스(118) 등 업종이 100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디스플레이(69), 전자(96), 자동차(95), 조선(87), 화학(93), 철강(67) 등이 100을 하회하며 전월 대비 모두 하락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황 지표가 48포인트 내리며 부진이 두드려졌다. 이는 중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확대에 따른 공급과잉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업황 전망 PSI 역시 104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으나 전월(110)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들은 반도체(137), 전자(96), 자동차(95), 철강(83), 섬유(85), 바이오·헬스(114) 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 전반이 부진한 업황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 지표가 전월대비 21포인트 내리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화학(127)과 디스플레이(85)등은 전월 대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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