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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농정원,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와 청년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원 대상은 평택, 태백, 괴산 등 전국 각지에서 쌀, 과일, 특용작물 등을 재배하는 청년 농가들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민천홍 청년농업인은 “스타벅스 커피 퇴비 지원은 토양 회복과 고품질 사과 생산에 큰 힘이 되는 뜻깊은 지원”이라며 “더 건강하고 맛있는 사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자원 재활용과 농가 상생을 위해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퇴비로 만들어 농가에 전달해왔다. 지난 11년간 지원한 커피 퇴비는 누적 28만8000여 포대다. 무게로는 5770톤, 금액으로는 11억원이 넘는 규모다.
기부된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은 다시 스타벅스 상품 원재료로 활용된다. 친환경 퇴비로 기른 전북 고창 고구마를 활용한 ‘한 입에 쏙 고구마’ 등이 대표적인 자원선순환 사례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화분과 트레이를 제작해 매장에 도입하는 등 자원 재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하는 자원선순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활동을 이어 나가면서, 우리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 활동 모델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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