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채널A
채널A ‘야구여왕’의 블랙퀸즈가 ‘불방망이 군단’ 버스터즈를 상대로 치른 두 번째 정식 경기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허용하며 창단 이래 최대 위기에 몰린다.
23일(화) 밤 10시 방송되는 ‘야구여왕’ 5회에서는 레전드 여성 선출 15인으로 구성된 블랙퀸즈가 2024년 창단 첫해 전국대회 2회 우승, 팀타율 0.374를 자랑하는 강호 버스터즈와 맞붙는 두 번째 공식 경기의 치열한 후반전과 결과가 공개된다.
2회 초까지 블랙퀸즈는 5대3의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다. 공격에서는 송아와 아야카 등 중심 타선이 연이어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 득점을 노렸고, 수비에서는 김성연의 안정적인 캐치, 아야카의 침착한 포스 아웃, 박하얀의 깔끔한 1루 수비까지 이어지며 내야진의 조직력이 빛났다.
그러나 승부를 굳혀야 할 순, 분위기는 단숨에 뒤집힌다. 투수 김온아가 버스터즈 타선에 홈런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준 것. “크다, 이거 넘어갔다”라는 탄식과 함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자, 현장은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추신수 감독과 이대형, 윤석민 코치는 “온아가 버텨주길 바랐는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고, 김온아 역시 “이건 좀 잘못됐다…”라며 고개를 숙인다.
‘3패 시 선수 1명 방출’이라는 잔혹한 룰이 적용된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 실점인 만큼 블랙퀸즈가 받는 압박감은 더욱 커진다. 캡틴 김온아가 이 위기를 어떻게 수습할지, 그리고 두 번째 정식 경기의 승부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블랙퀸즈와 버스터즈의 숨 막히는 승부는 23일(화)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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