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9시쯤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출장 여비 명목 금품 수수 의혹과 괴산 산막 공사비 대납 의혹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에 대한 재소환은 지난 10월 19일 첫 피의자 조사 이후 두 달여 만이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일본 출장을 앞두고 체육계 인사로부터 현금 5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소유 중인 산막의 설치·수리 과정에서 체육계 인사가 일부 공사비를 대신 부담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를 두고 경찰은 김 지사가 금전을 대가로 체육계 인사의 특정 식품업체가 도의 스마트팜 사업에 참가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김 지사 측은 수사 초기부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두 회장도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도 경찰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혐의가 없기 때문에 부인할 것도 없다”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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