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제이시스메디칼이 올해 비교적 조용한 행보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자발적 상장폐지 이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며 체질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 프랑스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키메드그룹(Archimed Group)에 인수됐다.
이후 자발적 상장폐지를 단행하고 인바디에서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지낸 이라미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진을 재정비했다. 인바디에서 20년 이상 한우물을 팠던 그는 즉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이라미 대표는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CEO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선도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은 대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최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고주파(RF) 의료기기 '포텐자(POTENZA)'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의료기기 ‘리니어지(LinearZ)’가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제도로, 세계 시장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 글로벌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경쟁력을 갖춘 제품에 부여된다.
해외 학회 참가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도 이어지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 8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규모의 에스테틱 메디컬 컨퍼런스 ‘BAAS Santiago 2025’에 참가했다.
BAAS(Beauty Anti-aging and Aesthetic Sessions)는 매년 약 800명의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최신 의료기기와 시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제이시스메디칼은 '리니어펌(해외명 ULTRAcel Q+)'의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이번 행사에서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의료기기 ‘리니어지(LinearZ)’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라이브 데모 세션 이후 리니어지의 특징과 활용법에 대한 현장 문의가 이어졌다"며 "이번 BAAS 참가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에서 리니어지의 인지도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요 해외 학회와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의료진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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