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인이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은 첫째 아들의 놀라운 변화 소식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2월 19일 채널A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연말특집 예고편에서 이상인 부부는 지난 3월 방송 출연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당시 이상인의 첫째 아들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주제에 관한 대화가 어렵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담당하는 대뇌 신경회로에 문제가 있다"며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내렸습니다. 이 소식에 이상인 부부는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리며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여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나 7개월이 지난 현재, 이상인 가족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이번 예고편에서 이상인은 "첫째가 7개월 만에 눈에 띄게 달라졌다"며 "말도 상당히 늘었고, 교감 작용도 확실히 좋아지는 등 여러 방면으로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전과 확연히 다른 아들의 일상 모습이 담긴 영상은 같은 고민을 가진 부모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선사했습니다.
이상인 부부는 만 8세, 만 6세, 만 4세의 삼 형제를 키우고 있으며, 과거 방송에서는 육아의 어려움으로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 아내 김현정씨는 "아무것도 안 하고 도망가고 싶다. 주부에게 사표가 있다면 지금 당장 내고 싶다"며 극심한 우울감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지금 적신호 상태"라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상인은 "저희 가족에게 가장 큰 변화는 아내"라고 언급하며 아내의 달라진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영상 속 김현정씨는 우울함 대신 환한 웃음으로 가득한 표정을 보였습니다. 이상인은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도 "아이들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가족 모두가 힘을 얻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습니다.
김현정씨 역시 "남편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있다"며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고 결혼을 늦게 해서 삼 형제는 남편의 오랜 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상인은 아내를 향해 "내 꿈을 실현시켜준 사람"이라며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이상인 부부는 현재 첫째 아들의 학교 문제로 서울 이사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인은 "특수학급이 너무 과밀해서 학교를 알아보는 중"이라며 "초등학교까지는 여유 있게 시골에서 다니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상인은 2017년 11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한 후 4개월 만에 첫째 아들을 얻었으며, 이후 2019년 둘째, 2021년 셋째를 출산해 삼 형제 아버지가 됐습니다. 과거 서울과 밀양에서 주말부부 생활을 했으나, 자녀들의 육아를 위해 주말부부를 청산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영상 말미에는 "이상인 가족 첫째, 놀라운 변화가 공개됩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연말특집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습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변화를 만들어낸 이상인 가족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용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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