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선물로 ‘현금·상품권’을 가장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명동거리가 연말 분위기를 반끽하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뉴스1
연말이 되면 사람들은 괜히 마음이 분주해진다. 한 해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스스로에게 묻는 순간부터 못 봤던 사람들과의 약속을 잡는 일, 미뤄둔 버킷리스트를 다시 펼쳐보는 일, 연말 선물과 여행 같은 현실적인 선택을 정리하는 일까지 크고 작은 계획이 한꺼번에 겹친다.
그래서 더 궁금해진다. 다른 사람들은 이 시기를 어떤 마음으로 보내고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챙기려 할까. 롯데멤버스가 연말 소비와 계획 전반을 살펴본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연말에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모두 ‘현금·상품권’이 1위를 차지했다. 현금·상품권을 주고 싶다는 응답은 35.6%였고 받고 싶다는 응답은 41.5%로 더 높게 나타났다.
현금·상품권을 제외하고 주고 싶은 선물로는 건강식품이 8.2%로 가장 많았고 의류가 5.5% 목도리·장갑이 5.1%로 뒤를 이었다. 받고 싶은 선물은 IT기기가 6.7%로 가장 많았으며 주얼리가 5% 의류가 4.5% 순으로 조사됐다.
선물 금액대는 주는 경우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을 적정하다고 본 응답이 30.1%로 가장 많았고 받는 경우에는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선호가 30.3%로 가장 높았다.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 연말 계획 설문 결과 공개 / 롯데멤버스 제공
연말 계획을 세웠다는 응답은 43.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9%p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54.9%, 30대 51.1%, 40대 41.4%, 50대 36.6%, 60대 35.9%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계획을 세웠다는 비중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48.8% 여성은 38.4%로 남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연말에 무엇을 하며 보낼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집에서 휴식’이 41.3%로 가장 많았다. 국내여행은 39.5%로 뒤를 이었고 연말파티 33% 문화생활 29.6% 해외여행 19.6% 순이었다.
계획 중인 국내 여행지는 제주도가 32.2%로 가장 많이 꼽혔고 강릉·속초가 20.5% 부산이 13.5% 대전이 5.3%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강릉·속초 18% 서울 11.5% 제주도 9% 포항 9% 순으로 나타나 올해는 선호 목적지 구성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해외 여행지는 일본이 45.9%로 가장 높았고 동남아가 28.2% 유럽이 7.1% 미주가 5.9%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동남아 25.6% 일본 24.4% 미주 16.7% 유럽 15.6%과 비교하면 순위와 비중 모두 변화가 있었다.
올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잘한 일을 묻는 질문에는 ‘가족과 보낸 시간’이 28%로 가장 많았다. ‘주기적인 운동’은 27.2% ‘친구·지인과 보낸 시간’은 14.1%로 뒤를 이었다. 가장 못한 일로는 ‘재테크’가 23.7%로 가장 많았고 ‘주기적인 운동’ 22.9% ‘자기계발’ 19.7%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22일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자체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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