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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금융그룹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중소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산업안전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산업현장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한 ‘중소기업 산업안전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선제적인 중대재해 예방 조치가 시급한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으로 중소기업 산업안전 지원의 물꼬를 터준 데 이어 KB금융과 중진공은 성과기반 사회공헌 모델을 활용한 민·관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
중기부와 KB금융, 중진공은 우수 산업안전 기술·제품 보유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KB금융은 내년 1분기부터 세부 사업구조 설계, 수행기업 발굴·선정, 대상 중소기업 모집·매칭 체계를 마련한다. 우수한 산업안전 기술과 현장 전문성을 보유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발굴한다. 안전 개선이 필요한 중소기업 현장에 제품 공급·현장 점검·컨설팅·교육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수행 결과에 따라 보상을 차등화하는 ‘성과기반 사회공헌 모델’을 도입한다. KB금융은 각 수행기업별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률에 따라 우수 기업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모델을 설계했다.
양종희 회장은 “중소기업 현장의 안전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동시에 지키는 필수적인 가치인 만큼 KB금융은 산업안전·제품을 보유한 우수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들이 중소기업의 안전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중기부, 중진공과 힘을 모아 중소기업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KB금융이 앞장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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