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와 가자에서 20일 (현지시간 ) 또 팔레스타인 청년들 1명씩을 사살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이 날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라말라 소재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16세 청소년 라이안 모하메드 압델 카데르 아부 무알라가 카바티야 마을에서 총격 살해 당했다. 그의 시신은 아직도 이스라엘군이 보유한 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이보다 앞서 서안지구 제닌 시 북서부의 실라트 알-하리티야에서는 아흐메드 사이드 자이우드(22)가 역시 총살 당했다고 보건부가 발표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 두 개의 사건이 모두 이스라엘군에 대한 공격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카바티야에서는 이스라엘 낙하산 여단의 정찰부대를 향한 공격전이 벌어졌을 때 벽돌을 던진 팔레스타인 소년이 부대의 보복 사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IDF는 설명했다.
잠시 후 실라트 알 하리티야에서도 팔레스타인 청년이 이스라엘군을 향해서 폭발물을 던졌고, 이 역시 군인들의 응사로 사망했다고 했다. 이 두 개의 사건에서 이스라엘군은 한 명도 다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대테러 작전'의 명목으로 자주 서안직에서 군사작전을 펼이면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와 관련된 개인들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유엔의 12월 중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지금까지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군이나 정착촌 유대인들에게 살해당한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232명이며, 그 중 52명이 미성년 아동들이다.
서안지구 뿐 아니라 가자 북부에서도 20일 IDF에게 살해 당한 팔레스타인인이 2명이다. 이들은 10월 10일 정전 협정 발효후 완충지대로 설정된 옐로 라인을 넘었다는 이유로 즉각적인 위협을 가했다며 살해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 2명의 월경 사실을 인지한 직후 공군이 공습을 가해 처형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시간 동안 죽은 사람은 새로 확인된 6명과 아직 미발표 피살자인 7명 등 13명이며 부상자도 20명 발생했다고 팔레스타인 당국은 발표했다.
지난 10월 10일 정전 협정 발효 뒤 11일부터의 통계에 따르면 그 동안 401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죽고 1108명이 다쳤으며 그 중 641명의 시신만이 회수 되었다 .
2023년 10월 7일 가자 전쟁 개전 이후로 살해된 팔 주민은 총 7만 925명, 부상자는 17만 1185명이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폭격과 폭파현장 잔해 속에 아직도 묻혀 있어 구조대나 비상대책 본부도 이들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팔레스타인 당국은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