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 정전회담 특사 파견 불구 오데사항 폭격 35명 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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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 정전회담 특사 파견 불구 오데사항 폭격 35명 살상

모두서치 2025-12-21 06:36: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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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항을 폭격해서 8명이 죽고 27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응급대책본부가 20일 (현지시간) 발표한 것은 크렘린 정부가 미국이 제안한 정전 협상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러시아 대표를 파견하기로 한 시점이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4년 가까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자는 종전 협상을 앞두고 다시 남부 요충지 오데사 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이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정부가 한달 가까이 추진해 온 정전 회담의 일부이며 이번 주 초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 대표들의 회담이 열린 연장선에서 추진되었다.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는 19일 그 동안 미국대표, 유럽국가 대표들과 미국에서 이 문제에 대한 별도의 회담들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젠 미국이 러시아 대표와 협상을 마친 뒤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키이우에서 루이스 몬테네그로 포르투갈 총리와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제 남은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 러시아측과 회담을 한 뒤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이다. 지금 당장은 나도 알 수 없다.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포르투갈은 이날 해상 드론의 공동 생산에 합의했다고 젤렌스키는 밝혔다. "최근 공동 방어 협정 가운데 이번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이젠 결과를 내야 한다. 유럽 전체가 어떤 침략에도 대항할 만큼 충분한 무장을 해야만 한다"고 젤렌스키는 강조했다.

오데사항 폭격으로 발생한 부상자 중 일부는 밤사이 공격 지점 인근을 지나던 버스에 타고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우크라이나 응급 본부는 텔레그램 게시물에서 밝혔다. 주차장에서 트럭에 불이 붙었고 차량도 피해를 입었다.

오데사 지역 책임자 올레 키퍼는 항구에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러시아 군함과 기타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오데사항 폭격을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 국방부는 20일 발표에서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사용중인 교통수단과 창고시설, 전쟁에 사용하는 에너지 관련 시설들을 폭격했다고만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의 석유재벌 루코일의 필라노프스키 유전 가스전 채굴지역도 폭파했다. 무인기들이 러시아가 2014년 불법 강점한 크름반도 일대도 폭격했다. 러 전쟁능력을 유지하는 석유산업에 대한 타격이 목표이다.
 

 

러시아 정부와 국영 석유회사 가스트롬에 이어 제2의 석유회사인 루코일도 아직은 이번 공습 피해에 대한 언급이 없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그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회담 협상을 강력히 추진해 왔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요구가 너무도 강력히 충돌해서 그 격차를 해소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푸틴은 최근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요구하면서 엄청난 병력의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군대를 진격시키고 있다. 19일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정전 조건에 합의하지 않으면 키이우에 대한 군사 공격작전의 목표를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4년 가까운 전쟁으로 우크라이나가 2026년과 2027년에 1370억 유로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며 지금 정부는 거의 파산 상태로 올봄까지 큰 자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러시아 협상단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일행이 20일 마이애미에서 트럼프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사위 제러드 쿠슈너와 만나기로 했지만 아직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라고 미국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들은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와 유럽국가 대표들과 만나 미국의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조건으로 영토를 양보하는 등 미국의 제안에 대해서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 루스템 우메로우는 이 날 밤 우크라이나 대표와 미국 유럽 대표가 다시 미국에서 만났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가까운 장래에 다시 공동 작업을 계속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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