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함소원과 진화가 이혼 후 한 집에서 살고 있다는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함소원이 이혼한지 3년 된 전 남편 진화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약간 애매모호한 게 이혼을 했는데 아빠를 안 만나게 할 수는 없지 않냐. 만나는데 주기적으로 어떻게 만나야 우리 아이가 성장할 때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정서적으로 문제없을 수 있을까 물어보고 싶었다. 지혜를 구하러 여기까지 찾아왔다"고 '동치미'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이혼 경험이 있는 김현숙은 "이혼한 사람들의 모든 고민"이라며 공감했다.
함소원은 방송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 딸과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올해 2월 말 이사왔다"며 펜션 같은 3층 집을 공개했다.
그는 "이혼한 지는 2년 넘었다. (이혼할 당시)는 서로 뭐든지 NO했다. 하루 종일 싸웠다. 하나만 수틀리면 듣기 싫어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혜정이는 엄마 아빠가 싸우는지 몰랐는데 5,6살 넘어가는 시기가 되니 인지하더라. 그때는 이혼하는 게 답인가 보다 생각하고 이혼했다"고 회상했다.
이혼 후 한국을 떠났다는 함소원은 "바로 외국을 갔다. 왜냐면 초등학교 가기 전에 외국 생활을 해봐야겠다 싶었다. 아이가 어디를 좋아하는지 봐야겠다 싶어서 많이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애를 학교를 보내야 하니까 서울로 이사왔다"고 밝혔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의문의 젊은 남성이 혜정이를 깨워 학교 갈 준비를 도와줬다. 이 남성의 정체는 '등교 선생님'이었다.
함소원은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 활동을 하는데 끝나면 새벽 1시다. 정리하고 씻고 자려면 새벽 3,4시되는 경우가 많아서 등원 선생님이 계셔야겠다 싶었다. 면접을 봤는데 혜정이가 대학교 1학년인 삼촌이 좋다고 했다. 사실 애를 봐주는 일이 아니라 애를 학교에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거라 순발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남자 선생님이 더 나을 수도 있겠더라. 하교는 학원차로 오니까 집에서 기다린다. 또 이 일이 시간이 짧아서 페이가 많지 않다. 지원하는 분이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많지 않았다. 페이는 아침만 해서 한 달에 46만 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일어나자마자 소고기를 구워 먹은 함소원은 신문을 보고 공부를 한 뒤 운동을 시작했다. 함소원은 "가만히 있지 못하는 스타일이고 뭐든 열심히 한다. 혜정이한테 150살까지 살기로 했다. 아기 낳으면 엄마가 다 키워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맨날 이야기한다. 대신 '아빠 같은 남자 말고 네 옆에서 네 말이라면 껌뻑 죽는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애 많이 낳아. 엄마가 다 해줄게'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 시각 집 안에서 누군가가 혜정이의 맞은 편 방문을 열고 나왔다. 놀랍게도 전 남편 진화가 살고 있었다.
진화는 "너무 피곤해서 여기서 잤다. 여기가 제 방이다. 함소원 씨가 이 방 쓰라고 줬다"며 "(함소원과) 중국 라이브 방송을 같이 한다. 새벽 2시 정도에 끝나서 너무 피곤해서 여기서 잤다"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왜 한 지붕 이혼 부부가 됐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 한국에 혜정이를 보러 오겠다고 해서 왔는데 보고 가더니 다음 주에 또 오겠다고 했다. 자주 오니까 혜정이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있게 됐다. 무엇보다 우리가 혜정이 스무 살 될 때까지 책임져야하니까 같이 있는 연습을 해보자고 했다. 반나절 있어보고 그다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와볼까 하다가 우리가 얼마나 같이 있으면서 안 싸울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혜정이가 장 편안해하고 좋을지 연구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진화는 "왜 이혼하고도 우리가 다시 만나냐면 혜정이가 엄마 아빠가 같이 있는 걸 원한다. 그게 저한테 가장 중요했다. 저희가 만났을 때 우리의 사이를 어떻게 풀어갈지 그것만 고민했다"고 이야기했다.
함소원은 "(진화를 위해) 일부러 큰집을 얻었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 중요한 점은 진화씨가 서울에 집이 있다. 그때 중국에서 왔다 갔다 했는데 너무 일주일에 한 번씩 오니까 자기가 알아서 서울에 집을 잡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함소원은 2018년 18살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그해 딸을 낳았으나, 5년 만인 2022년 12월 이혼했다.
사진 = MB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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