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옥 의원./김해시의회 제공
김해시의회 허윤옥 의원이 화장 수요 급증에 따른 봉안당 만장 문제의 대안으로 친환경 '산분장(유골을 뿌리는 장사 방식)'을 합법적인 공공서비스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윤옥 의원은 19일 열린 제275회 김해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해추모의공원 화장 건수가 지난 10년간 43.1% 증가했음을 밝혔다.
허 의원은 현재 추세라면 약 3년 후 봉안당이 만장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장 이후 유골 처리를 뒷받침할 차세대 공공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특히 허 의원은 올해 1월부터 개정된 법령에 따라 산분장이 제도화된 점을 언급하며 김해시가 추진 중인 공설 자연장지 조성 사업과 연계해 산분장을 지역이 책임지는 공공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공공 산분장 확대 및 표준운영체계 확립 △사전장례의향서 기록의 상시 정책화 △온라인 추모관 및 QR 기반 추모 페이지 등 디지털 추모 인프라 보완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허윤옥 의원은 "산분장 활성화는 초고령사회가 요구하는 환경과 비용 그리고 품위의 균형을 다시 설계하는 일"이라며 "김해시가 국가 정책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추모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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