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인 선두 추격에 나섰다.
부산 KCC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108-81로 제압했다.
6일 원주 DB전부터 연승 가도를 달린 KCC는 14승 8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선두 창원 LG(15승 6패)와의 격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반면 4연패에 빠진 고양 소노는 8승 15패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KCC에서는 허훈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5득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프로 데뷔 이후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 승리의 선봉에 섰다. 디온테 롱이 18득점 6리바운드, 허웅이 18득점 5어시스트, 나바로가 16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소노에서는 이정현이 20득점, 켐바오가 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지훈이 12득점을 올렸다.
한편 안양 정관장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15승 8패가 된 정관장은 LG와 1경기 차를 유지한 채 2위를 지켰다. 한국가스공사는 7승 16패로 공동 9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정관장에서는 오브라이언트가 20득점 10리바운드, 박지훈이 14득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가스공사에서는 양우혁이 3점 슛 2개를 포함해 19득점으로 분전했고, 김국찬이 17득점, 라건아가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더비에서는 서울 SK가 서울 삼성을 74-73, 한 점 차로 제압하며 3연승을 거뒀다. SK는 13승 10패로 5위를 지켰고, 삼성은 9승 13패로 7위에 머물렀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10득점 6리바운드로 다소 주춤했지만, 안영준이 16득점 8리바운드, 오세근이 12득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KBL 연고선수 제도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신인 에디 다니엘은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러 8분 13초를 소화하며 리바운드 2개를 기록했다. 삼성의 앤드류 니콜슨은 양 팀 최다인 27득점 12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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