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안군청 최성민이 올해 백두장사 3관왕에 등극했다.
최성민은 20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급(140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유경준(영월군청)을 3-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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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최성민은 올시즌 유성장사, 단오장사에 이어 세 번째이자 개인 통산 8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성민은 16강부터 4강전까지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김찬영(태안군청), 장형호(증평군청)에 이어 천하장사 2회·백두장사 11회 타이틀을 보유한 장성우(MG새마을금고씨름단)까지 2-0으로 누르고 백두장사 결정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첫 장사 타이틀 도전에 나선 유경준이었다. 올해 민속씨름 무대에 데뷔한 유경준은 그전까지 최고 성적이 추석대회 5위였다. 최성민은 장사 결정전에서 유경준을 손쉽게 눌롰더. 밀어치기로 첫판을 따낸 데 이어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잡채기와 덧걸이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최성민은 “공격적으로 해보려고 노력했다”며 “연습할 때 같은 팀 찬영이 형과 들배지기 위주로 훈련을 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 설날 대회를 마치고 군 입대를 할 예정이라 마무리를 잘하고 군 복무까지 잘 마치고 싶다”면서 “곽현동 감독님, 이한신 코치님, 태안군청 팀 동료들, 그리고 항상 힘들 때마다 힘이 돼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선수로서 최종 목표에 대한 질문에 최성민은 “최종 목표는 다치지 않고 씨름판에 오래 남아서 천하장사에 오르는 게 최종 목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열린 단체전(팀 간 7전 4선승제·개인 간 3전 2선승제)에서는 장덕제 감독이 이끄는 용인특례시청(경기도)이 MG새마을금고씨름단(충청남도)을 4-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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