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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오는 21일 저녁 8시 10분 KBS 1TV에서 다큐ON ‘다시 스카이슛, 언니들이 돌아왔다’(이하 ‘언니들이 돌아왔다’)를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은퇴 후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레전드 선수들이 ‘핸드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치는 과정을 담아낸 스포츠 다큐멘터리.
당시 대표팀 에이스였던 오성옥 교수를 중심으로, 농부의 아내가 된 이공주, 육아에 전념하던 허순영, 일본에서 생활 중인 장소희 등이 다시 모이는 과정이 담겼다. 오성옥은 “다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언니들과 함께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말이 용기가 됐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년 만에 코트에 선 레전드 선수들이 생활체육 디비전리그 최강팀과 맞붙는 장면이 공개된다. 디비전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스포츠클럽 승강제 리그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무대에서 겨루는 제도다.
연출을 맡은 손성권 PD는 “이 작품은 단순한 스포츠 다큐가 아니라 ‘다시 뛰어보자’는 마음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인생 이야기”라고 밝혔다.
가수 영탁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영탁은 녹음 중 울컥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핸드볼 레전드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영광이었다”며 “녹음하는 내내 이분들의 인생을 같이 걷는 느낌이었다. 복귀를 결심하는 순간 보여준 감정들이 계속 마음을 찔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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