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유튜버 복서' 턱뼈 박살 낸 조슈아 "왜 6R까지 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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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 유튜버 복서' 턱뼈 박살 낸 조슈아 "왜 6R까지 갔냐고?"

이데일리 2025-12-20 18:5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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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복싱 헤비급 전 세계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영국)가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미국)과 승부가 6라운드까지 간 이유를 밝혔다.

앤서니 조슈아와 제이크 폴의 복싱 경기 모습. 사진=AFPBB NEWS


앤서니 조슈아. 사진=AFPBB NEWS


조슈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카세야센터에서 열린 헤비급 스페셜 복싱 경기에서 폴을 6라운드 1분 31초 만에 KO로 꺾었다.

경기 후 조슈아는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최종 목표를 폴을 쓰러뜨리는 거였다”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지만 결국 오른손 펀치가 적중했다”고 돌아봤다.

조슈아는 경기가 6라운드까지 간 것에 “(경기 전에) 말했던 거처럼 폴을 체계적으로 무너뜨리고자 했다”며 “상대가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 알고 있었고 그의 영혼을 빼앗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 라운드 상대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며 “시간이 되면 쓰러질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슈아는 자신에게 맞선 폴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오늘 폴은 정말 잘했다. 칭찬해 주고 싶다”며 “경기가 쉽지 않았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일어섰다. 진짜 남자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칭찬했다.

앤서니 조슈아와 제이크 폴의 복싱 경기 모습. 사진=AFPBB NEWS


2012년 런던 올림픽 복싱 헤비급 금메달리스트인 조슈아는 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세계복싱평의회(WBO)·국제복싱기구(IBO)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이에 맞선 폴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0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2020년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미식축구, 레슬링 선수로 뛰었고 아마추어 복싱도 했다.

주로 종합격투기(MMA) 출신 선수나 은퇴한 복싱 선수들과 이벤트 경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UFC 출신 벤 아스크렌, 타이론 우들리, 앤더슨 실바, 네이트 디아즈, 마이크 페리 등을 꺾었고, 지난해 11월에는 자신보다 31세 많은 ‘복싱 전설’ 마이크 타이슨을 판정으로 꺾기도 했다.

앤서니 조슈아와 제이크 폴의 복싱 경기 모습. 사진=AFPBB NEWS


하지만 현역 헤비급 복서인 조슈아는 이제까지 폴이 붙은 상대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조슈아는 정면승부를 피하고 클린치를 반복하는 폴을 서서히 조여갔다. 5라운드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어를 올리더니 두 차례 다운을 빼앗았다. 6라운드에서는 정확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폴을 링 바닥에 주저앉혔다.

경기 후 폴은 “턱뼈가 부러진 거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동한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금니 여러 개가 뒤로 밀린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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