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하는 가운데, 외신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PSG는 지난 18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2025 결승전에서 플라멩구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PSG는 역사상 세번째로 6관왕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안타까운 부상도 있었다. 이날 가짜 9번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5분 불의의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트로피 세레머니에 참여했고, 자신의 SNS에 웃으며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하지만 이날 부상으로 이강인은 2025년 경기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PSG는 2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강인이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또한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 역시 왼쪽 손가락 골절로 최소 3~4주 결장한다고 밝혔다.
이강인과 사포노프의 이탈에 외신도 안타까움을 전했다. PSG 소식을 주로 다루는 ‘PSG토크’는 이강인과 사포노프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파리는 두 명의 핵심 플레이어의 부상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두 선수는 모두 PSG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들이다. 특히 사포노프는 플라멩구전에서 동료들의 실축에도 불구하고 4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공헌했다. 루카스 슈발리에가 있지만, 사포노프가 복귀 후 좋은 안정감을 보여줬기에 그의 부상은 PSG에게 큰 타격이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인 이강인은 이번 시즌 주전 자원들의 부상 속 꾸준히 출전해 제 몫을 해냈다. 공식전 25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이기에, PSG 입장에서는 이강인의 빈자리를 느낄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PSG는 오는 21일 벤디 퐁트네 푸트와 쿠프 드 프랑스 경기를 치른 후, 내년 1월 5일 파리 FC와의 경기까지 짧은 휴식기를 가진다. 사포노프와 이강인의 이탈로 인한 전력 공백 역시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PSG의 ‘핵심’ 중 하나로 평가받은 이강인이 재활 후 다시 PSG를 위해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