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19점' 흥국, 2연승으로 3위 도약…페퍼는 8연패 수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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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19점' 흥국, 2연승으로 3위 도약…페퍼는 8연패 수렁(종합)

연합뉴스 2025-12-20 16:1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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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남자배구 최초 '7천 득점' 돌파…현대캐피탈은 OK에 설욕

득점한 뒤 기뻐하는 레베카 득점한 뒤 기뻐하는 레베카

(서울=연합뉴스) 흥국생명 외국인 주포 레베카가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하며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2 14-25 25-20 25-21)로 꺾었다.

1, 2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에 패한 흥국생명은 3라운드에서 맞대결 첫 승리를 거뒀다.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한 흥국생명은 승점 25(8승 8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GS칼텍스(승점 22·7승 8패)를 끌어내리고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주포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개인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 후위 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분전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8연패 늪에 빠졌다.

조이는 후위 공격 9개,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38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베테랑 세터 이나연의 차분한 경기 운영 속에 레베카 라셈(19점·등록명 레베카), 김다은(14점), 이다현(13점)이 고르게 득점했다.

감독과 대화하는 흥국생명 세터 이나연 감독과 대화하는 흥국생명 세터 이나연

(서울=연합뉴스) 흥국생명 세터 이나연이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중 요시하라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승부처는 3세트였다.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6-10으로 끌렸다.

하지만, 이다현의 속공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김다은의 퀵 오픈으로 격차를 좁혔다.

8-10에서는 이다현이 이한비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상대를 압박했다.

이한비의 오픈 공격이 블로커 손에 맞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흥국생명은 10-10 동점을 이뤘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3세트 후반에 흥국생명의 노련미가 빛났다.

20-19에서 흥국생명 이나연이 빈 곳을 노린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페퍼저축은행 주포 조이는 네트 터치 범실을 했다.

조이의 오픈 공격과 박정아의 퀵 오픈이 모두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는 24-19가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의 퀵 오픈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흥국생명은 24-20에서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수지가 시간차 공격을 성공해 3세트를 끝냈다.

4세트도 치열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세트 막판에 흥국생명이 웃었다.

17-17에서 흥국생명은 최은지의 퀵 오픈을 한 걸음 앞섰다.

이어 조이가 백어택 라인을 밟아 흥국생명이 행운의 득점을 했다.

흥국생명은 20-19에서 김수지의 시간차 공격, 레베카 퀵오픈과 오픈 공격으로 3연속 득점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시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인 남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공격 시도하는 현대캐피탈 레오 공격 시도하는 현대캐피탈 레오

(서울=연합뉴스) 현대캐피탈 레오(왼쪽)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 2라운드에서 패했던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거둔 승리여서, 기쁨이 더 컸다.

귀한 승점 3을 추가한 2위 현대캐피탈(승점 29·9승 6패)은 한 경기를 더 치른 3위 KB손해보험(승점 25·8승 8패), 4위 OK저축은행(승점 23·8승 8패)과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이날 18점을 추가해 V리그 남자부 최초로 7천 득점(7천8점)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에 박철우(6천623점) 우리카드 코치를 제치고 남자부 통산 득점 1위로 올라선 레오는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7천 득점 고지도 점령했다.

올해 4월 전광인과 일대일 트레이드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신호진은 13득점하며, 9점을 올린 전광인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레오, 신호진에 허수봉(16점)까지 이날 현대캐피탈에서는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외국인 공격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4점·등록명 디미트로프)가 상대 견제에 막혔고, 토종 날개 공격수들도 침묵해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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