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앙투안 세메뇨가 리버풀 이적을 선호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메뇨는 2000년생 가나 출신 공격수로, 날카로운 슈팅 능력과 능숙한 양발 사용 능력을 바탕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2023년 본머스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 13골을 기록하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5경기 7골 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여러 빅클럽들이 그를 주목했다. 세메뇨는 오른쪽과 왼쪽은 물론,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공격수이기에 전술적 쓰임새가 큰 자원이다. 특히 1월 이적시장 초반에만 유효한 6,5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며 토트넘, 맨시티, 맨유, 리버풀 등 다수의 구단이 달려들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맨시티의 움직임이 적극적이며, 맨유 역시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세메뇨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 대체자’ 영입이 절실한 토트넘의 경우 구단 최고 수준의 연봉까지 준비하며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세메뇨의 관심은 리버풀에 있다. 영국 ‘가디언’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메뇨와 계약하기 위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세메뇨 리버풀 이적을 선호하며, 그 다음으로는 맨시티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확실한 에이스였던 살라는 이번 시즌 들어 영향력이 크게 감소하며 벤치로 밀려났다. 또한 최근 불만을 제기하며 구단과 대립했고,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리버풀 역시 살라를 대체할 자원을 찾고 있으며, 세메뇨가 주요 후보로 올랐다.
한편 경쟁팀들에 밀려난 토트넘은 관심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세메뇨에 대한 관심을 진전시키지 않고 있다. 구단 최고 주급까지 준비하며 영입에 강한 열망을 보였지만, 영입 가능성이 떨어지자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세메뇨 영입전에서 철수했지만, ‘손흥민 대체자 찾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FC쾰른의 2006년생 윙어 사이드 엘말라와 연결되기도 한 토트넘은, 계속해서 왼쪽 윙어 보강에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