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반야마 '100경기 연속 블록슛' 샌안토니오는 5연승 질주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의 맹활약을 앞세워 이번 시즌 최강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3번째 패배를 안겼다.
미네소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2-107로 물리쳤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의 상승세를 탄 미네소타는 18승 10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6위를 달렸다.
14일 NBA컵 준결승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덜미를 잡혀 이번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던 서부 선두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날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를 꺾었으나 다시 패배를 떠안으며 정규리그 성적이 25승 3패가 됐다.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에드워즈의 존재감이 빛났다.
발 부상으로 3경기 결장했다가 돌아온 에드워즈는 4쿼터 종료 38.5초를 남기고 스텝백 3점 슛을 꽂아 108-107로 전세를 뒤집어 역전 결승 득점을 만들어냈다.
에드워즈는 이 슛을 터뜨린 이후 종료 32.8초 전엔 상대 '주포'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레이업 시도를 블록해내며 기를 꺾었다.
미네소타가 줄리어스 랜들의 자유투 득점을 더해 110-107로 앞서던 종료 1.1초 전엔 에드워즈가 길저스알렉산더의 패스를 스틸까지 해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에드워즈는 이날 26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고, 랜들이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양 팀 최다 35점을 넣고 어시스트 7개, 리바운드 5개를 곁들였으나 웃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애틀랜타를 126-98로 완파하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20승 7패의 샌안토니오는 오클라호마시티, 덴버 너기츠(20승 6패)에 이어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자리했다.
샌안토니오의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가 더블더블(26점 12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웸반야마는 이날 블록슛도 2개를 기록, 100경기 연속 블록슛 행진을 이어갔다.
ESPN에 따르면 NBA에서 블록 슛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이래 100경기 이상 연속 블록슛을 기록한 선수는 은퇴한 패트릭 유잉(145경기)과 디켐베 무톰보(116경기)에 이어 웸반야마가 역대 3번째다.
애틀랜타는 2연패에 빠진 가운데 동부 콘퍼런스 9위(15승 14패)에 그쳤다.
[20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16-107 뉴욕
보스턴 129-116 마이애미
시카고 136-125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126-98 애틀랜타
미네소타 112-107 오클라호마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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