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여경' 유튜브 영상 논란에…경찰서장 "마녀사냥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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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여경' 유튜브 영상 논란에…경찰서장 "마녀사냥 멈춰달라"

경기일보 2025-12-20 14:1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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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정배우' 갈무리

 

한 유튜버가 장애인 불법주차 신고에 대한 경찰의 대응을 문제 삼는 영상을 올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이 비난의 대상이 되자 관할 경찰서장이 공개적으로 "마녀사냥을 멈춰달라"고 나섰다.

 

박재영 서울 광진경찰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나 공익 신고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을 객관적으로 확인해서 단순히 신고만 하는 것과 카메라로 사람을 함부로 촬영하고 영상을 유포하는 행위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공익으로 포장해 자기 이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유튜버는 개인의 도덕성에 의존할 뿐 법 제도적 검증·통제 장치가 매우 미흡하다"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장애인까지 함부로 촬영하는 행위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사회 참여를 위축시키는 심각한 인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박 서장은 "경찰관이 마치 불법주차를 두둔하고 순수한 공익 신고를 방해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편집은 경찰을 멍들게 한다"며 "경찰관의 발언에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리고 해당 영상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 유튜버는 12일 '역대급 여경'이라는 제목으로 광진구의 장애인주차구역에서 불법 주차를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이 강압적으로 대응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 속 여경의 대응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며, 광진경찰서 게시판엔 "공익제보자를 협박했다"는 비난성 글이 수백 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18일 "'그렇게 똑똑하면 경찰관을 하시든가'라는 출동 경찰관의 언행으로 불편함을 드려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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