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제천/김민영 기자] ‘요즘 대세’ 최완영(광주)이 4개 대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완영은 20일 오전 10시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부 개인전 8강전에서 라이벌 서창훈(시흥시체육회)을 33이닝 만에 50:3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 초반은 치열했다. 최완영은 1이닝 3점을 올린 뒤 3이닝부터 8이닝까지 꾸준히 득점했고, 서창훈도 5이닝부터 9이닝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8:17로 접전을 이어갔다.
서창훈은 13이닝에서 4점을 올리며 22:24로 역전했고 22이닝까지 29:30으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21이닝부터 다시 시동이 걸린 최완영의 집중 득점은 31이닝까지 이어졌고, 점수는 어느새 49:33까지 벌어졌다.
남은 두 차례 기회에서 반격에 실패한 서창훈은 결국 33이닝 최완영의 마지막 1득점을 허용하며 50:33으로 패했다.
올해 첫 대회인 제13회 국토정중앙배에서 선수 데뷔 후 첫 전국대회 우승을 기록한 최완영은 이후 경남고성군수배와 대한체육회장배에서 연달아 준결승에 진출했고,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오르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번 제천 청풍호배에서 4개 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최완영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준결승에서 ‘PBA 이적생’ 정성민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한편 다른 준결승에서는 강자인(충남체육회)과 손준혁(부천시체육회)이 격돌한다.
강자인은 임정덕(인천)을 25이닝 만에 50:33으로 제압해 4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하이런 9점을 주고받는 화력을 선보였으나, 중장타에서 앞선 강자인이 승리를 가져갔다.
손준혁은 김진열(안산시체육회)을 23이닝 만에 50:21로 완파했다. 손준혁은 4·5이닝 연속 하이런 9점을 터뜨리며 23:8로 일찌감치 점수를 벌렸고,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23이닝 만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빌리어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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