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김, ‘금요일 밤에’ 최종회서 ‘물새 한 마리’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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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 ‘금요일 밤에’ 최종회서 ‘물새 한 마리’ 열창

스타패션 2025-12-20 13:1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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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김
/사진=미스김 '금밤' 마지막 무대 장식, 활동 확장 예고

가수 미스김이 지난 19일 방송된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이하 ‘금밤’) 최종회에서 하춘화 원곡 ‘물새 한 마리’를 선보이며 깊은 감성을 전했다.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했으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금밤’은 이날 승률에 따라 출연진을 흑가수팀과 백가수팀으로 나눠 최종 1위를 가리는 ‘흑백가수전 2탄’ 특집으로 진행됐다. 미스김은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밤에’부터 누적 승률을 합산한 결과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연속해서 백가수팀에 합류했다.

미스김은 ‘인생을 바꾼 곡’으로 ‘물새 한 마리’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가수의 꿈을 안고 고향 해남을 떠나 서울에 홀로 올라온 후 느꼈던 외로움을 이 곡으로 달랬으며, 성장한 모습으로 부모님께 자신의 꿈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스김은 출연진에게 ‘햇꿀’ 조공 공약을 내걸었다. 지난 방송에서 1위를 하면 햇꿀을 돌리기로 약속했으나 아직 지키지 못했음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꼭 1등을 해서 모두에게 돌리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MC 붐은 미스김이 이번에도 1등을 하지 못하면 햇꿀이 자신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미스김
/사진=미스김 '금밤' 마지막 무대 장식, 활동 확장 예고

무대에 오른 미스김은 흔들림 없는 음정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곡을 소화했다. 시원하고 깊이 있는 발성과 절제된 감정선은 원곡이 지닌 쓸쓸한 정서에 미스김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을 더했으며, 외로움과 그리움의 감정선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연진들은 그의 무대에 호평을 보냈다.

고요한 멜로디 위로 밀도 있게 쌓아 올린 감정은 후반부로 갈수록 깊어졌고, 자연스러운 강약 조절과 여백의 미학은 곡의 여운을 극대화했다. 이 무대는 울림을 전하며 미스김의 탄탄한 가창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스김이 ‘금밤’과 같은 주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실력을 선보인 점에 주목한다. 이는 대중적 인지도를 확고히 하고 다양한 방송 및 공연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미스김의 이번 활약은 트로트 콘텐츠의 지속적인 인기 속에서 실력파 가수들의 방송 출연이 활동 확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미스김은 시청자들에게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신 시청자분들과 제 인생의 기적 같은 순간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금밤’의 막을 내렸다. 프로그램은 종료되었으나, 미스김의 향후 활동은 더욱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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